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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입차, BMW 1위-벤츠·크라이슬러 선전


지난 2월중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2,690대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1월보다는 22.0% 줄었으나 2월 등록대수만 놓고 보면 사상 최다 기록이다. 수입차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들이 쏟아진 기간이어서 신차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BMW가 470대를 등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벤츠가 398대로 2위에 올랐고 렉서스도 366대로 1월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1월에 2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던 아우디는 294대로 4위로 물러나며 한 숨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1월과 대비해 모든 브랜드의 등록대수가 줄어든 가운데 다임러크라이슬러만이 유일하게 3.4%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영업일수가 부족한 2월 실적이 1월 실적을 앞서기는 국내외 업체를 막론하고 쉽지 않은 일이다. 300C 디젤 출시로 신차효과가 컸던 데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올해 판매목표를 크게 늘려잡고 판매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반면 사브와 마이바흐 두 브랜드는 지난해 2월보다도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업계가 2월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오히려 전년 실적을 밑돈 것. 사브는 2월중 9-3와 9-5를 모델체인지한 만큼 곧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롤스로이스가 1대 팔렸고 마이바흐·페라리·마세라티 등은 1대도 등록되지 않았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이하 590대, 2,001~3,000cc 이하 1,267대, 3,001~4,000cc 이하 505대, 4,001cc 이상 328대가 각각 등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016대로 37.8%, 경기 758대로 28.2%, 경남 450대로 16.7%를 점유하면서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수입차 등록의 82.7%를 차지했다.

모델별 등록대수를 보면 2위 싸움이 치열하다. BMW 523이 134대로 최다 등록차종에 오른 가운데 렉서스 IS250과 아우디 A6 2.4가 127대로 2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2월까지의 누적대수로는 아우디 A6 2.4가 373대로 1위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수입차 등록은 2월이 판매 비수기라는 특성 상 1월보다는 줄었으나 신차를 대거 발표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종훈 기자 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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