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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시판 승용차 평균연비 10.7㎞/ℓ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국산 및 수입차)의 평균연비가 10.69㎞/ℓ로 2004년도(10.50㎞/ℓ, 5.7% 증가)에 비해 1.8% 향상됐다. 승용차의 평균연비는 당해년도에 판매된 승용차 대수와 공인연비의 가중조화평균을 통해 산출된 수치로, 당해년도에 팔린 전체 승용차의 에너지소비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산업자원부는 2005년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에 대한 평균연비를 분석한 ‘자동차에너지소비효율·등급현황’ 자료를 통해 “그 동안 소비자들의 대형 승용차 및 자동변속기차 선호도에 따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온 승용차의 평균연비가 자동차 기술수준 향상으로 2004년도에 이어 2005년도에도 향상했다”고 20일 밝혔다.

2004년 대비 국산차는 1.8%, 수입차는 4.0% 향상됐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에너지절감효과를 306억원으로 분석했다.

2005년도 국내 판매 승용차의 평균연비 증가요인은 △전반적인 자동차 연비기술 향상으로 연비효율이 높은 1, 2등급 해당 승용차 증가(204년 138차종→2005년 215차종) △연비가 향상된 모델 출시 및 소비자 선호 △동급 가솔린차에 비해 연비가 30% 정도 높은 일반형 경유승용차 판매 △연료분사방식 개선으로 연비가 10% 정도 개선된 LPG승용차 판매 등이다.

한편, 2005년도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92만2,868대)중 2,000cc급 이상인 대형차가 전체 판매 승용차의 28.0%(25만8,858대)를 차지했다. 특히, 일반형승용차에서 대형(2,000cc급 이상) 승용차가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높아져 소비자의 대형차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반대로 경승용차 내수판매율은 축소 유지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의 자동변속기 장착비율도 매년 증가해 2005년도 판매 승용차의 94%가 자동변속기차였다. 연비효율 측면에서 수동변속기가 15% 정도 좋으나 운전 편의성 등으로 소비자들은 자동변속기차를 선호하고 있다. 수입차 및 2,000cc급 이상 대형차의 자동변속기 장착률은 99%에 이르렀다.

산자부는 2006년부터 시행되는 \'자동차평균에너지소비효율제도\'를 통해 국내 자동차제작사들의 고연비차 생산 및 판매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제작사의 평균에너지소비효율제도 준수 여부는 2006년도 국내 자동차제작사의 자동차판매실적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조사·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안내집\'을 발간해 소비자에게 국내 판매 승용차의 연비 및 등급에 대한 정보와 경제운전법, 차계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transport)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의 연비·등급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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