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국제자원봉사 활동인 워크캠프에 대학생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대학생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워크캠프란 전세계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국제자원활동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세계 각국의 자치단체, NGO 등의 주관으로 2~3주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환경보호, 문화재보호, 농업, 건축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유럽과 동남아 지역에서 많이 열리고 있으며 매년 전세계 수만명의 젊은이들이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격은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전문대 이상 국내 대학(원)생이며, 다음달 14일까지 기아 글로벌 워크캠프 전용 홈페이지(http://camp.kia.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아차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인원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4월 21일)을 거쳐 총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캠프에 참가하게 될 학생들은 기아차로부터 항공권과 캠프 참가비 등 개인당 150만원 상당의 참가비를 지원받게 되며, 여름방학 중 2~3주간 프랑스, 독일, 스페인, 폴란드, 터키 등 유럽 각국에서 개최 예정인 캠프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일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등 국제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또한 기아차는 캠프를 마치고 복귀한 대학생들로부터 활동 보고서를 제출받아 우수학생에게 최고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대학생 마케팅을 통해 20대 젊은 층으로부터 기아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잠재고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캠프 기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는 만큼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행사를 위해 29일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이삼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이지원 기아국내마케팅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간의 글로벌 워크캠프 협력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