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교통부는 작년 12월 하이패스(첨단 무정차 통행료징수 시스템)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의 모든 고속도로 영업소에 확대 개통한 후 100일간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출퇴근시간대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지·정체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하이패스 이용차가 크게 늘어나 옆차로의 교통소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현재 1일 하이패스 이용교통량은 확대 개통 전(6만7,000대)보다 약 90% 이상 늘어난 12만8,000대로 집계됐다. 또 수도권 고속도로 1일 평균 100만 교통량의 12.3%를 하이패스가 소화하는 등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잡시간대 하이패스 1개 차로가 기존 일반차로에 비해 최대 377%의 교통량 처리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 출퇴근 시 차량증가로 영업소 통과 때마다 3~4분 정도 지체되는 불편이 있었으나 달리는 상태에서 통행료가 자동 징수되는 하이패스 차로의 경우 대기 불편이 완전히 없어져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건교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이용차의 지속적 증가에 대비해 올해 수도권 톨게이트에 15개의 하이패스 차로를 추가 설치(편도기준 1차로→2차로)하고, 차량단말기(OBU)의 확대 보급에 노력하는 한편, 내년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에 1개 차로 이상의 하이패스 차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패스가 전국으로 구축될 경우 연료비 절감에 따른 물류비 절감, 매연감소 등에 의한 환경피해 최소화 등 사회·경제적인 효과가 향후 10년간 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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