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1년부터 5년간 국내 모터스포츠를 이끌어 왔던 KMRC(대표 박상규)가 7일 돌연 2006시즌 경기를 잠정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BAT GT 챔피언십시리즈를 이끌던 KMRC(대표 박상규)의 경기 취소는 시즌 일정 및 경기개최 발표가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터져나와 관계자들에게 많은 혼선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KMRC 한국모터챔피언십시리즈 1전이 1주일 뒤인 4월16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 동안 쌓은 신뢰성마저 흔들리게 됐다. 이번 경기 취소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KMRC측은 “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대회 취소를 알려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KMRC 시리즈에 참가하려던 선수 및 팀 관계자, 오피셜 그리고 KMRC 시리즈에 늘 관심가져주신 관중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번 KMRC 시리즈의 취소로 인디고팀의 장래에도 많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인디고팀 관계자는 “KMRC와 인디고팀의 경우 법인 자체가 다른 만큼 앞으로 상황이 수습된 후 경기 참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선수협의회에 가입돼 있지 않아도 경기는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MRC는 취소관련 입장을 밝히는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스폰서 유치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확정될 경우 KMRC 시리즈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은 새로운 프로모터로 출범한 KGTC가 국내 경기를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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