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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장 스테이션 왜건 미니밴에 밀려


1990년대에 붐을 일으켰던 스테이션 왜건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단을 베이스로 트렁크 룸을 시트 부의 공간과 일체화한 사용용이성이 인기를 끌었으나 보다 거주성이 좋은 미니밴의 붐에 눌려 연간 판매대수는 피크시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일본 자동차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스테이션 왜건은 1990년대 들어 인기가 시작되어 1994년에는 미니밴의 판매대수에 약 8만 3,000대 차이까지 육박했다. 1997년에는 약 70만대의 판매를 기록했으나 그 후로는 확대되는 미니밴 시장과는 대조적으로 판매대수가 감소해 2005년도에는 약 30만대 수준에 머물렀다.
일본의 스테이션 왜건 시장을 선도한 모델은 1989년에 데뷔한 후지중공업의 레가시 투어링 왜건. 그때까지 화물 운송이 주 목적이었던 스테이션 왜건에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고 운전을 즐기는 새로운 고객층을 개척해 나갔다. 이 모델은 1994년에는 8만 1,000대를 넘기며 히트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각 메이커들도 스테이션 왜건을 개발해 혼다가 1991년 어코드 왜건을, 토요타도 1992년 칼디나를 투입했다.
그런데 1990년대 중반경부터 미니밴 붐이 일기 시작했다. 스테이션 왜건보다 거주공간이 넓고 3열 시트로 탑승 인원이 많아 가족층을 중심으로 지지를 넓혀갔다. 그 결과 일본 자동차 시장의 흐름은 미니밴으로 옮겨갔다.
자동차회사측은 화물을 적재하면서 세단 수준의 주행성을 가진 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고 스테이션 왜건의 독자성을 전면에 내 세우며 수요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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