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의 짚 디비전이 리버티 CRD에 이어 미국 시장에 그랜드 체로키 CRD의 투입을 결정했다. 리버티 CRD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VM 모토리의 4기통 2.8리터 엔진이 더 이상 배기 가스 규정을 만족시키지 못해 판매가 중지된다. 리버티 CRD는 유럽에서 체로키로 계속 팔리게 되며, 플랫폼을 공유하는 닷지 니트로 SUV의 디젤 버전도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가 디젤차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미국 시장에 그랜드 체로키 CRD의 판매를 결정한 것은 리버티 CRD가 기대 이상의 판매를 거뒀기 때문. 리버티 CRD는 지금까지 총 1만 1,000대가 팔려나가 원래 목표였던 5,000대를 훌쩍 넘어섰다. 리버티 CRD의 예상치 못한 성적 때문에 폭스바겐 미국도 2007년형 골프와 제타, 비틀에 디젤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 체로키 CRD는 2007년 Q1부터 시장에 나올 계획. 보다 엄격한 배기 가스 기준이 적용되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매사추세츠 등을 제외한 45개 주에서 판매된다. 그랜드 체로키에 올라가는 V6 3.0 디젤은 215마력(52.0kg.m)의 힘을 발휘하며 메르세데스가 새로 개발한 블루텍 기술이 적용되어 배기 가스를 현저히 줄였다. 이 엔진은 가을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뉴 E 클래스(210)에도 올라가게 되며, 얼마 전 국내에 선보인 커맨더에도 쓰이고 있다.
글 / 한상기 기자(sangkihan@carisy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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