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7CC가 9월에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데뷔한다. 푸조 라인업의 핵심이자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206CC의 후속이기 때문에 207CC에 쏠리는 관심은 지대하다.

전동식 하드톱은 206CC보다 훨씬 작동이 빠르고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 앞모습은 207과 동일하지만 전동식 하드톱의 수납 때문에 뒷모습은 조금 변경될 전망이다. 푸조는 206CC보다 한결 매력적인 스타일링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하드톱을 씌었을 경우 이전보다 한결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206CC에서 지적 받았던 부족한 실내 공간을 고려했기 때문. 실내는 곳곳에 크롬을 사용해 스포티하게 꾸민다. 207CC는 206CC처럼 2+2 레이아웃이지만 뒷좌석은 여전히 협소하다.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를 생각해 섀시도 보강했으며, 푸조만의 쫀득한 핸들링은 여전하다.

엔진은 BMW와 공동 개발한 4기통 1.6리터 가솔린이 더해진다. 이 엔진은 115마력과 130마력 두 가지로 나오며 150마력의 터보 버전도 추가된다. 150마력 엔진을 얹은 GT 바리안트는 7월의 브리티시 모터쇼에서 선보인다. 또 내년에 선보일 GTI에는 180마력 엔진이 올라간다. CC의 GTI 버전은 계획에 없지만 차후 디젤 엔진도 추가될 예정이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