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가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선보인 닷지 챌린저를 양산하기로 결정했다. 챌린저 컨셉트는 60년대 말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충실해 재현해 ‘진정한 레트로’라는 호평을 받은바 있다.
크라이슬러는 이 소식을 데이토나에서 열린 펩시 400 나스카 레이스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오리지널 챌린저가 데뷔 첫 해 SCCA(Sports Car Club of America)와 트랜스 앰 시리즈, NHRA의 프로 스톡 클래스 등 각종 레이싱에서 맹활약했던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1971년에는 인디 500의 페이스카로도 활동했었다.
챌린저는 전통의 뒷바퀴굴림 보디에 425마력의 V8 헤미 엔진을 얹게 된다. 스타일링은 전통의 롱노즈 숏테크. 섀시는 300과 닷지 차저가 사용하는 LX 플랫폼을 사용해 코스트 절감은 물론 개발 기간도 크게 앞당긴다. 챌린저는 내년 후반기 2008년형으로 선보인다.
포드는 작년 클래식 디자인의 머스탱을 내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챌린저도 머슬카 시대를 그리워하는 미국인들의 향수를 파고든다는 계획. GM도 2002년 단종된 카마로를 리디자인해 다시 내놓을 예정이다. 카마로 컨셉트 버전은 챌린저보다 더 주목을 받은바 있다. 챌린저는 양산될 경우 차값은 포드 머스탱보다 약간 높은 1만 9,000~2만 6,000달러에서 결정될 전망이며, 오직 V8 엔진만 올라간다.
닷지 챌린저는 1969년 가을 1970년형으로 선보였다. 플랫폼은 플리머스 바라쿠다의 ‘E-보디’와 공유했지만 차체와 실내 공간은 보다 넓었다. 닷지 챌린저는 1974년 단종되기까지 5년 동안 총 18만 8,600대가 생산되었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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