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동차(SAIC)는 필립 머터프(Philip Murtaugh), 상하이자동차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을 쌍용자동차 이사로 추천하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천은 지난 6월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자동차 이사회에서 결정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상하이자동차의 천홍(Chen Hong)총재는 “쌍용자동차의 글로벌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하여 현재 상하이자동차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필립 머터프 부사장을 적극 추천하였다. 머터프 부사장의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폭넓은 경험이 쌍용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지원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머터프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30년의 경험을 가진 자동차 전문가로서 상하이자동차의 글로벌 사업 및 생산운영 총괄 책임자로 선임되기 전에는 GM 차이나 (GM China)의 회장겸 CEO를 역임하였다. 또한 상하이자동차와 GM의 합작법인인 상하이GM (Shanghai GM)의 빠른 성장을 이끌어 낸 핵심 인물 중 하나이다. 상하이자동차는 지난 6월 19일 필립 머터프 부사장을 상하이자동차의 글로벌 소싱(Sourcing) 등 글로벌 사업 및 생산운영 총괄 책임자로 임명한 바 있다.

필립 머터브 부사장의 쌍용자동차 이사 선임은 8월 중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