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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퀴굴림 다시 살아난다


뒷바퀴굴림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굴림 방식은 자동차의 성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주행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승용차에는 앞에 엔진을 놓고 앞바퀴를 굴리는 FF가 대세이다. FF는 FR보다 실내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조종하기도 쉽다.

1982년만 하더라도 캐다나 전체 승용차의 46.6%만이 앞바퀴굴림이었다. 하지만 2001년에는 94.8%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년 만에 모든 승용차가 앞바퀴굴림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런 굴림 방식의 전환 비율은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작년부터 뒷바퀴굴림 승용차의 비율이 9.5%로 크게 높아졌다. 이는 198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기본적으로 FR은 눈길 주행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ESP 같은 전자 장비의 발달로 이런 부분을 커버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공간 제약을 덜 받는 대형 세단들이 FR로 회귀하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경우 LX 플랫폼에서 나오는 300과 닷지 차저가 FR이고, 캐딜락도 CTS를 비롯해 뒷바퀴굴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스마트 포투와 마쓰다 RX-8, 닛산 350Z, 인피티니 G35 등이 북미에서 팔리고 있는 FR 차들이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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