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지스톤은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라 불리는 F1(포뮬러 원)에서 1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지난 16일 F1 프랑스GP서 우승함으로써 현재까지 99승을 기록했고, 이번 일요일(30일) 독일 호켄하임(Hockenheim)에서 열리는 ‘2006 FIA 포뮬러 원 월드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우승하면 통산 100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브리지스톤은 97년 F1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164경기를 치뤘고, 이중 99 경기에서 승리했으며, 7번 연속(1998년~2004년)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받았다. F1은 연간 16~19경기를 치르는데, 매 경기마다 점수를 매겨 1년간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운전자에게는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량 제작자에게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준다.
브리지스톤 우승 기록 중 절반 넘는 55승을 ‘F1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마이클 슈마허와 함께 이뤘다. 지난 미국과 프랑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마이클 슈마허가 이번 독일 GP에서도 활약해준다면 브리지스톤의 100승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브리지스톤이 F1에 공급하는 타이어는 ‘포텐자’라는 이름의 타이어로, 2007년 F1경기부터는 브리지스톤 단독으로 타이어를 공급한다.
F1 레이싱 타이어는 시속 350km라는 극한의 속도에서도 타이어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며 회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년 수백억 원의 개발비가 들어가는 타이어 기술의 결정체다. 타이어의 패턴, 원재료 배합에 관한 과학적 연구가 없이는 경주에 참가할 수조차 없다. 이런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F1에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는 2~3 개에 불과할 정도다.
브리지스톤에 있어 F1은 거대한 ‘타이어 시험장’이자 ‘품질 홍보의 장’인 셈이다. 이를 위해 브리지스톤이 F1에 매년 투입하는 비용은 1000억여 원에 이른다.
올해 브리지스톤은 페라리, 도요타, 윌리암스, MF1, 수퍼아구리 등 총 5개 F1팀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브리지스톤 타이어와 페라리의 조합은 99년부터 지금까지 벌써 8년째다.
브리지스톤 F1팀에서 운영과 프로모션을 5년 동안 담당했던 브리지스톤 코리아의 아사오카 유이치 사장은 “이번 독일GP에서 브리지스톤 타이어의 최대 장점인 안전성과 내구성을 잘 살린다면 100승은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며 “브리지스톤 타이어가 세계 최고 품질의 타이어라는 명성을 한국에서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브리지스톤 코리아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마이클 슈마허가 직접 운전했던 페라리 F1 머신을 올 10월 국내로 들여와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F1은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경기로,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17개국을 순회하며 경기를 치른다. 경기당 평균 2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연간 128개국 60억 명이 F1 생중계를 시청한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에서 F1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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