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의 NAIAS(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나왔던 시보레 카마로 컨셉트의 양산이 확정됐다. 지난주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GM의 회장 릭 왜고니어는 카마로의 양산과 출시 시기를 발표한 것.
카마로 컨셉트는 주목할 만한 신차와 컨셉트카들이 유난히 많았던 올해의 NAIAS에서 돋보였던 모델. 그만큼 단종된 카마로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1966년 데뷔한 카마로는 포드 머스탱과 경쟁하기 위한 나온 모델로, 2002년 말 단종될 때까지 가격 대비 높은 성능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었다.

카마로는 2008년 초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올라가는 엔진은 V6와 두 가지 V8이 올라갈 예정. 컨셉트와 마찬가지로 뉴 카마로는 GM의 뒷바퀴굴림의 제타 플랫폼에서 태어난다. 서스펜션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캐딜락 CTS와 비슷할 전망이다. GM은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정확한 생산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사와 또는 윌밍턴 중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컨셉트카가 큰 호평을 받긴 했지만 미국 내 기름값이 갤런당 3.15 달러에 이르는 요즘 카마로의 판매를 크게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