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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자인, 게리 맥거번 시대로


랜드로버의 디자인 총책이 게리 맥거번으로 바뀐다. 지금까지 랜드로버 디자인 팀을 이끌던 제오프 어펙스가 올해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 그는 23년 동안 랜드로버에 몸담았고, 최근의 레인지로버 스포트와 디스커버리 3, 프리랜더 2도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 특히 최근 6년 동안에 출시된 랜드로버의 모델은 신선한 디자인으로 큰 호평을 받은바 있다.

어펙스가 랜드로버의 디자인 총책으로 임명된 때는 2000년 6월로, 랜드로버가 BMW에서 포드 산하로 들어온 시기이다. 그는 코벤트리 대학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에는 RCA(Royal College of Art)에서 본격적으로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했다. 어펙스는 RCA를 최고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의 본격적인 디자인 경력은 1983년 로버 그룹에 입사하면서 시작됐다. 1983년부터 86년까지는 로버 차의 실내 디자인을 책임졌으며, 800이 이 시기에 나왔다. 1986년부터는 중형차 디자인을 총괄했으며, 89년부터 95년까지는 로버 그룹의 디자인 총책으로 일했다. 로버 시절 600과 200, 400, MGF, 프리랜더 등이 그의 손에서 나왔으며, BMW 시절에는 공전의 히트를 쳤던 뉴 미니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그는 랜드로버 이외에도 레일랜드와 이베코, 재규어, 오스틴 로버 그룹의 차도 디자인한바 있다.


앞으로 모든 랜드로버의 디자인은 게리 맥거번이 맡게 된다. 게리 맥거번은 포드 그룹이 자랑하는 뛰어난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그 역시 15년 이상 랜드로버의 디자인을 맡아왔었다.

맥거번은 1999년 8월 포드의 링컨 디비전의 디자인 총괄로 임명되었다.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랜드로버에서 포드로 발탁됐던 것. 맥거번 역시 코벤트리 대학과 RCA에서 디자인 과정을 수료한바 있으며,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은 크라이슬러 영국에서부터이다. 이후 잠시 푸조로 자리를 옮긴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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