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SAIC(Shanghai Automotive Industry Corporation)가 BMW로부터 로버 브랜드의 사용권을 사들일 예정이라고 지난 12일 버밍햄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SAIC는 이미 25와 75 세단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하고 있으며, 이번 로버 상표권을 위해 2천 180만 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BMW는 MG-로버를 매각했지만 로버의 상표권은 계속 갖고 있었다.
버밍햄 포스트에 따르면 BMW와 계약을 체결하는 8월 22일 이후 새로 디자인된 로버의 엠블렘이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로버 차는 2007년 말 또는 2008년 초부터 유럽에도 출시된다.
한편 중국 내 라이벌인 난징은 작년 4월 MG-로버의 상표권을 취득한바 있으며, 9천 2백만 달러를 들여 로버의 파워트레인과 생산 설비까지 보유한 상태. 몇 달 전에는 중국과 미국, 영국의 롱브리지 공장에서 MG 차를 생산한다고 밝히기까지 해서 중국 메이커에 의해 재탄생된 MG-로버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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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오토 한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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