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로베르토 론치, 마세라티 맡는다


피아트의 로베르토 론치가 칼-하인츠 칼브펠을 대신해 마세라티 브랜드의 경영을 맡는다. 올해 47세의 론치는 현재 피아트 차의 판매 네트워크 개발을 책임지고 있으며, 마세라티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그 역할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피아트에 따르면 칼브펠은 해고된 것이 아니라 다른 길을 찾기 위해 스스로 사직한 것. 하지만 칼브펠은 즉각적인 코멘트는 남기지 않고 있다.

올해 56세의 칼브펠은 BMW 그룹의 마케팅 부서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2004년 롤스로이스 CEO에 부임한지 단 4개월 만에 해고됐으며, 2005년 1월부터는 알파로메오의 CEO를 맡았다. 같은 해 2월에는 마틴 리치를 대신해 마세라티의 CEO까지 겸업했었다. 하지만 작년 9월 실적 부진으로 칼브펠은 알파로메오 CEO 자리를 안토니오 바라벨레에게 넘겼고, 그룹 내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동안 마세라티의 이익은 2억 6천 9백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1% 하락했다. 마세라티는 피아트 산하로 들어온 1990년 1월 이후 계속 적자를 보고 있다.

한편 마세라티 CEO를 맡음에 따라 론치는 다시 자동차 경영으로 복귀하게 됐다. 론치는 시그램과 바이에르를 거쳐 2002년 마세라티 판매 부서의 책임자로 일했으며, 2005년 4월부터는 현재의 위치인 피아트 브랜드의 딜러 네트워크 개발을 맡았다.

글 / 메가오토 한상기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6-08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