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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제네바쇼서 유럽전략차종 첫 선

- 유럽 최대 준중형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차종 공개
- 현대 ‘i30’, 기아 ‘씨드 스포티왜건’,컨셉카 ‘익씨드’
- 현대차, GE플라스틱과 공동 개발 컨셉카 ‘HED-4(카르막)’최초 공개

현대•기아자동차(대표:鄭夢九회장)는 6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2007년 제네바모터쇼(77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 참가, 신차 및 양산차 23개 차종, 35대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준중형 해치백 모델『i30』, GE 플라스틱과 공동 개발한 컨셉카『HED -4 (QuarmaQ, 카르막) 』을 공개했고, 기아차는 유럽전략차종 씨드의 두번째 모델인『씨드 스포티 웨건(cee’d sporty wagon)』, 컨셉카 『익씨드(ex_cee’d)』를 공개, 미래 자동차시장을 선도할 양사의 다양한 신차와 신기술을 선보였다.


● 현대차, 『i30』

현대차가 이날 최초로 공개한‘i30’은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컨셉카 ‘HED-3(아네즈)’의 양산형 모델로,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C 세그먼트’에 처음으로 투입된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준중형 해치백 스타일의 ‘i30’은 기아차 씨드와 함께 현대•기아차 유럽디자인연구소에서 개발한 맞춤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은 컨셉카 ‘아네즈’의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가미해 ‘i30’의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i30’은 3개의 가솔린 엔진(1.4/1.6/2.0)과 3개의 디젤 엔진(1.6 고마력/저마력, 2.0)이 탑재되어 총 6개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올해 3분기부터 유럽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2008년 말 완공예정인 현대차 체코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인 ‘i30’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디자인에서부터 생산까지 현지화를 이루려는 현대차 전략의 성공을 가늠할 모델이다.

차명인 ‘i30’의 \'i\'는 inspiring(영감)과 intelligence(신기술), innovation( 혁신)등 현대차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함축적으로 상징한다.

현대차는 ‘i30’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시장에 발표하는 신차에 기존의 차명들과 달리 ‘알파벳+2 자리숫자’형식의 새로운 차명 선정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 현대차 컨셉카『HED -4 (QuarmaQ, 카르막) 』

또한, 현대차는 이날 전세계 시장에 최초로 GE 플라스틱과 공동 개발한 첨단 신소재를 이용한 준중형 SUV 컨셉카 HED-4(카르막,QarmaQ)을 공개했다.

‘카르막(QarmaQ)’은 현대차 유럽 연구소의 디자인과 GE 플라스틱의 30여 가지에 달하는 최첨단 신소재 기술의 접목을 통해 가볍고, 튼튼하며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차량 해체 시 상당 부분 재활용이 가능토록 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미래형 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카르막(QarmaQ)’은 (의미: 에스키모 이뉴잇(inuit)족이 흙, 고래수염, 동물가죽 등으로 짓는 전통가옥)’차명이 의미하듯, 설계 방식과 디자인에서 기존의 상식과 틀을 넘어선 미래형 컨셉카이다.

유리가 아닌 신소재를 이용해 만들어낸 ‘C’자 모양의 사이드 윈도우는 기존 도어 디자인의 상식을 넘어선 새로운 곡선미를 가능케 하고, 3중 에너지 흡수 구조를 통해 보행자와의 충돌 시 보행자의 심각한 상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일래스틱 프론트(Elastic Front)는 보행자 안전성 확보의 혁신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카르막(QarmaQ)’은 다양한 첨단 소재 사용을 통해 최대 60Kg 이상 경량화를 이뤄, 연비 절감과 CO2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친환경차량의 미래를 보여준다.

컨셉카 ‘카르막(QarmaQ)’에 적용된 주요 신기술은 향후 출시될 현대차의 신모델에 선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유럽연구소 수석디자이너 토마스 뷔르크레(Thomas Bürkle)는 \"다양한 특성을 갖춘 GE의 첨단 소재는 자동차 디자인의 가능성에 무한한 자유를 제공함과 동시에 안전 및 환경 관련 법규를 충족시키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며, \"그 결과, 미래 디자인과 신기술이 조화를 이룬 카르막(QarmaQ)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 기아차 컨셉카 『익씨드(ex_cee’d)』

기아차는 유럽형 신차 씨드를 기반으로 컨셉카와 스포티 왜건 모델을 공개해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의 다양한 가능성과 새로운 미래형 디자인을 선보여 유럽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컨셉카 ‘익씨드(ex_cee’d)’는 기아차의 유럽전략차종인 씨드(cee’d)를 기반으로 제작된 4인승 3도어 소프트탑 컨버터블 컨셉카로 스포티하면서 날렵한 외관이 특징이다. ‘익씨드’의 스타일링에는 지난해 기아차 디자인 총괄 책임자(CDO)로 영입된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이 참여하여 세계자동차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컨셉카 ‘익씨드’는 도전적이고 역동성이 느껴지는 앞모습, 세련된 흰색 바디컬러, 초콜릿색 소프트탑의 컬러, 가죽소재를 적용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어 디자인과 컬러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익씨드’에는 메탈 소재를 사용하는 하드탑 컨버터블의 트렌드에 반하여 천소재의 소프트탑을 적용하여 정통(classic) 컨버터블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

기아차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소프트탑 컨버터블이 다시 부활할 것이다. 소프트탑은 컨버터블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본질적 요소다. 정통 컨버터블을 재해석한 새로운 컨셉을 ‘익씨드’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아차 『씨드 스포티 왜건(cee’d sporty wagon)』

기아차는 컨셉카 ‘익씨드’와 함께 ‘씨드 스포티 왜건(cee’d sporty wagon)’의 양산모델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 씨드의 두번째 모델인 ‘씨드 스포티 왜건’은 뒷편 테일게이트(tailgate) 탑 힌지(top hinge)의 위치를 앞으로 225mm 당겨서 보다 스포티한 스타일과 함께 좁은 공간에서도 뒷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게 하였으며, 적재공간 하단에 대형 수납함 2개를 마련하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시켰다.


기아차 유럽법인 쟝 샤를르 리벤스(Jean-Charles Lievens) 부사장은 “씨드 스포티 왜건은 씨드 5도어 모델의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실용성을 강화한 모델로 왜건모델이 인기인 유럽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위치한 유럽 현지 공장에서 씨드 5도어 해치백 모델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스포티 왜건, 3도어 해치백 모델 등을 차례로 양산하여 유럽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씨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3가지 수준의 트림레벨, 5가지 엔진, 12가지 바디컬러, 5가지의 인테리어 칼라 컨셉, 5종의 알로이휠 디자인 등으로 구성된 18가지의 다양한 씨드 라인업을 완성해 까다로운 유럽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프라이드(수출명 : 리오) 하이브리드카’를 특별 전시했다. 기아차는 최근 현대차와 함께 한국 환경부에 3,390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향후 2년간 공급하기로 한 것을 기념하여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를 전시, 친환경차량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현대기아차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에 이어 내년 말 현대 체코 공장이 완공되면, 기아 씨드에 이어 현대의 유럽전략차종 i30이 유럽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도 디자인에서 생산까지 이르는 현지 시스템을 구축해 미국과 유럽, 두 양대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시장(동유럽 포함)에서 각각 40만 3,961대와 32만 8,584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i30’과 ‘씨드’의 판매를 토대로 47만 3천대(현대차)와 38만대(기아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 340평(1,125㎡)의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i30’ 5대와 컨셉카 ‘카르막(QarmaQ)’을 비롯하여, 유럽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겟츠(국내명 클릭), 싼타페, 투싼 그리고 인도에서 생산된 아토스등 총 18대를 출품했다.

기아차 역시 302평(999㎡) 전시공간에 유럽시장 전략신차인 씨드 스포티 왜건, 컨셉카 익씨드(ex_cee’d), 특별전시차종인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해, 쏘렌토, 오피러스, 로체(수출명:마젠티스), 모닝(수출명:피칸토) 등 총 12개 차종 17대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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