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점 사장단들이 직접 마케팅 전면에 나서달라\" 주문
- \"최고의 제품을 고객에 제공함으로써 대리점과 기아차가 함께 발전하는 Win-Win Drive 전략을 펼쳐나갈 터\"
- 기아自, 전세계 대리점대회 개최… 80여개국 200여명 참가


\"이제는 CEO 마케팅 시대이다. 나 자신은 기아·현대자동차의 CEO로서, 여러분은 대리점의 CEO로서 우리 모두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기아자동차와 대리점이 함께 발전하고, 2010년 글로벌 Top 5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자.\" 鄭夢九 기아·현대자동차 회장은 기아자동차가 주최한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 참석하여 \'CEO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올초 미국 자동차 산업 공헌상을 수상하고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의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체득한 CEO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임과 동시에, 정회장의 CEO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호평을 얻으며 수출 및 판매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鄭夢九 회장은 24일 밤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전세계 대리점 대회 비전 선포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기아자동차는 21세기 글로벌 Top 5가 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모델 출시 및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세계 각 지역의 고객이 원하고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전세계 대리점과 기아자동차가 함께 발전하는 \'Win-Win Drive\'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鄭 회장은 이날 공식 만찬에 앞서 대리점 사장들과 일일이 만나 작년과 올해의 수익성 등에 대해 물으며, \"어느 회사든지 수익성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기아자동차와 대리점이 함께 이익을 내며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자\"며 대리점 사장들을 격려했다.

기아자동차(주)가 개최한 전세계 대리점 대회는 80여개국 200여명의 대리점 사장단을 초청해 21세기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발표 및 협의하기 위해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본사 및 하이얏트 호텔과 제주에서 개최되었으며, 기아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10년 \'글로벌 Top 5\' 진입을 위한 해외 교두보 마련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대리점 대회는 기아의 마케팅 전략 및 중장기 비전 공유에 중점을 둔 서울에서의 컨퍼런스와 카니발·옵티마 등 신제품 시승 및 한국문화 체험에 중점을 둔 제주에서의 프로그램으로 크게 나뉘어 진행됐다.

25일 열린 제주도 세미나에서 대리점 대표들은 자국 소비자들의 기아차에 대한 평가와 고객 서비스 향상 방안 등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고객만족도 제고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오후에는 옵티마와 카니발, 리오 등 총 80대의 차량으로 제주도 일대를 돌아보는 신차 시승행사를 통해 기아차의 향상된 기술력과 디자인, 안전성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기간중, 기아차 해외마케팅실은 지역별 중기 판매계획 전망에 대해 \"북미시장은 잇단 신모델 출시와 함께 지속성장이 예상되고, 유럽시장은 A세그먼트(소형차) 차량 투입으로 마켓셰어를 회복할 것이다. 아울러, 남미시장을 비롯한 일반지역들도 꾸준한 판매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금년 이후 2003년까지의 중기 제품 출시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초 투입될 \'BL\'을 비롯해 승용·RV·상용 등 전 차종에 걸쳐 한층 경쟁력이 높아진 라인업을 소개, 대리점 대표들에게 밝은 판매전망을 갖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