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15일 GM대우 디자인 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제품 시사회\'를 통해 내년 초부터 중형세단 토스카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6단 자동변속기는 2003년 인수한 대우 파워트레인 보령 공장에서 생산되며, 토스카는 6단 AT 장착과 함께 실내외 디자인이 일부 변경된다.
한편,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올초 단종됐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모델의 시판도 내년 1분기 중 재개된다. GM대우 측은 다마스와 라보의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일부 디자인과 사양을 변경한 신형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GM대우의 \'차세대 제품 시사회\'는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GM대우)의 창립 5주년을 기념한 행사의 하나로, 향후 출시될 제품의 미래 디자인 컨셉트를 특별히 소개하는 자리였다.
2003년 65억 원을 들여 준공한 이래 현재까지 첨단 장비와 설비 도입을 위해 2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GM대우 디자인 센터의 견학과 함께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는 경차부터 대형 세단에 이르는 다섯 가지의 차세대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GM대우 디자이너들에 의해 창조되어 올해 뉴욕 및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은 \'글로벌 미니 컨셉트카\' 3총사 - 비트/그루브/트랙스-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되었다.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지난 5년간 GM대우는 GM의 글로벌 개발 및 생산 네트워크 가운데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구성원이었다\"며, \"이번에 소개된 디자인 컨셉트들은 한국과 세계시장을 겨냥한 신차를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과 책임감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GM대우 디자인 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김태완 전무는 \"오늘 공개된 미래 제품들은 GM대우 디자이너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잘 보여준다. 우리 디자이너들은 전 세계 GM 사업장을 위해 차세대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의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오늘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 디자인 센터는 전세계적으로 12개의 디자인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GM그룹 내에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GM의 다른 디자인 센터 및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 디자인 개발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성과를 이뤘다. 15일 공개된 글로벌 미니 컨셉트카가 좋은 예로, 컨셉트카 디자인에서 완성까지 걸리는 기간을 2개월이나 단축했으며, 결과적으로 비용도 크게 절감했다.
GM대우 디자인센터가 자랑하는 첨단 기술에는 TCC(팀 센터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VR(가상현실) 시스템 등이 있다. 전 세계에 있는 GM의 디자인 센터들을 연결하는 인프라 프로그램인 TCC를 통해 GM 디자이너들은 언제든지 모든 차량 디자인 프로그램에 접속이 가능해 빠르게 변하는 각 시장의 디자인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 또한 GM대우 디자이너들은 최첨단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VR시스템이 제공하는 가상 공간 안에서 다른 GM디자이너들과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교환할 수 있다.
\"GM대우는 향후 더욱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 디자인 및 개발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보다 발전된 디자인, 높은 품질과 가치를 두루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밝혔다.
에디터 / 메가오토 민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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