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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코리아, 백남준 추모 패션쇼 후원


지난해 작고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추모하는 대규모 패션쇼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재규어 코리아(대표 이향림)는 <미디어 아트와 패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지춘희 패션 퍼포먼스’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공식 스폰서쉽을 진행하는 재규어는 지난 9월에 출시한 재규어 플래그십 모델, 2008 New XJ를 KBS홀 광장 야외무대에 전시하고, 자사고객 200 명에게 패션쇼 티켓을 증정하는 등 문화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최정상급의 패션 디자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춘희는 이번 패션 퍼포먼스를 통해 백남준의 미디어 아트에서 볼 수 있는 시각적인 리듬감을 볼륨감 있는 코쿤(cocoon) 스타일, 과감한 주름, 비대칭 형태 등 다양한 실루엣으로 자유분방하게 표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새’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는데, 오색 앵무새의 화려하고 자유로운 색채를 사용하여 백남준 작품 특유의 색채와 생기, 유머를 패션으로 표현해 냈다.

이날 무대에는 패션쇼와 함께 춤과 음악 공연도 마련된다. 20대 남성 10명으로 구성된 현대무용팀 LDP가 춤 ‘노 코멘트!(No comment!)’를 선보이며,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인 배우 이소정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9일 오후 11시3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이향림 대표는 “행사장을 찾은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들 모두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패션 퍼포먼스를 관람하며, 즐겁고 자연스럽게 재규어를 접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자동차 산업과 접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번 패션 퍼포먼스의 관람객은 KBS 신관 특별 전시장에서 12월 30일까지 열리는 \'백남준 비디오 광시곡(Nam June Paik Rhapsody in Video)\'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984년부터 2001년까지 백남준 예술의 황금기를 보여주는 비디오 설치작품 100여점은 물론 그를 찍은 사진 등이 선보여, 한국인으로서 세계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현대 미술계의 거장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만끽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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