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2007년 10월 한 달간 국내 55,224대, 해외 185,729대 등 국내외에서 총 240,953대를 판매해 역대 10월 월간 판매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CKD제외)

이는 전년동월 대비 국내 8.9%, 해외 17.3%가 각각 증가한 것이며, 전체 판매로는 15.3%가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10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8.9% 증가한 55,224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은 52.2%를 기록해, 8개월 연속 내수시장 점유율 50%를 넘겼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11월 개조차 출시를 앞두고도 올해 3월 이후 7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해 판매 1위를 지켰으며, 뒤이어 아반떼, 포터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7월부터 국내 시판된 신차 i30는 8월부터 3개월 연속 2천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 상용도 농어촌 수확기 진입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했다.

해외 역시 판매 호조가 이어져 현대차 10월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7.3% 증가한 185,729대를 기록했다.

특히 10월 국내공장 생산분의 해외 수출은 108,304대를 기록해, 작년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했는데, 현대차는 지역별 현지시장에 적합한 모델들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미시장의 싼타페•베라크루즈와 유럽시장의 i30가 각각 현지 고객과 언론의 호평 속에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동 및 러시아 등 오일머니가 유입된 시장에서는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엑센트, 아반떼, 투싼은 고유가 지속에 따른 소형차 수요증가와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수요급증으로 주문이 크게 늘었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누계판매가 내수 511,825대, 해외 1,627,345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6%, 4.2% 증가했으며, 국내 및 해외를 합한 전체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2,139,170대를 기록, 월 평균 2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환율 급락, 유가 폭등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올해 노사협상의 무분규 타결에 따른 생산부문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아반떼, 싼타페, i30 등의 공급을 최우선적으로 늘려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