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르 랠리 조직위원회인 ASO(Amaury Sport Organisation)는 지난 4일 다카르 랠리 출발지인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8년 대회의 취소를 발표했다.

이러한 대회 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것은 중요 코스중 하나인 모리타니(북아프리카)에서 최근 프랑스 관광객들이 살해되고 군 기지가 습격을 당하는 등 심각한 테러위협이 대두되었기 때문으로, 이번 경주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테러 가능성 역시 경고되었다.


ASO는 선수들과 기술자, 기자, 스폰서, 주민등 대회와 관련된 모든 이들의 안전이 최 우선이기 때문에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8년 다카르 랠리는 다음 날인 5일 아침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8연승을 노리고 있던 미쓰비시 등 리스본에서 출발 채비를 마친 상태였던 참가팀들은 ASO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대회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디터 / 메가오토 민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