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카르만이 본사가 위치한 오스나브룩의 생산직 인원을 580명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카르만은 유럽의 다른 코치빌더들처럼 일거리가 점점 떨어지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작년 12월 17일에는 크라이슬러 크로스파이어의 생산이 끝났고, 아우디 A4 컨버터블과 메르세데스 CLK도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
유럽 메이커들은 점점 틈새 차종을 줄이거나 자체 생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따라서 카르만과 마그나 스티어, 율리에즈, 그리고 피닌파리나와 베르토네 같은 이태리의 카로체리아들이 다른 수익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작년 말 카르만의 CEO 피터 하빅은 자동차 제조 이외의 분야로 수입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도 있다.
카르만은 이태리의 카로체리아 보다는 상황이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한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루프 시스템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카르만은 2013년에는 루프 시스템의 생산 물량이 현재의 두 배 가량인 30만 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 / 한상기 (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