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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 F1 팀의 연간 예산 제한


급기야 F1에 연간 예산 규정까지 생겨날 전망이다. FIA가 내년 시즌부터 F1 팀의 연간 예산을 제한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FIA의 회장 맥스 모즐리는 이메일을 통해 F1 11개 팀의 대표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예산 한도에는 엔진과 홍보 비용, 팀 대표의 연봉은 제외되어 있다. 윈드터널과 마찬가지로 F1에 예산을 제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된 미팅은 1월 31일 파리에서 각 팀의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논의될 예정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올해 6월까지 확정된다. 올해 확정된 예산 규정은 내년부터 2011년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FIA의 이런 결정에 대부분의 팀들은 찬성하는 분위기이다. BMW-자우버의 마리오 타이센 역시 “예산을 제안하는 것은 확실히 바람직한 규정”이라고 FIA를 지지했다.

예산 제한이 실시되면 지금까지의 어떤 규정 보다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터스포츠의 으뜸인 F1은 다른 어떤 레이스 보다 많은 금액이 투자된다. F1 상위권 팀이 한 해 쓰는 비용은 인디카 10개 팀의 일 년 예산과 맞먹을 정도. 따라서 살림이 빠듯한 하위권이 좀처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가 없는 게 현재 F1의 실정이다. 페라리 일 년 예산은 5억 달러, 토요타는 이보다 많은 7억 달러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현재 소문에 따르면 각 팀의 일 년 예산은 약 1억 5천만 달러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글 / 한상기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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