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선4기 5대 주요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인『도심재창조 종합계획』의 핵심사업으로 “열린남산 만들기”사업의 일환인 소파길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2008.3월초 착수한다고 발표하였다.

“소파길 보행환경개선 사업“은 명동 세종호텔 앞에서 숭의여대~남산케이블카~백범광장을 지나 힐튼호텔까지의 도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남산공원은 도심 남북녹지축에 있어 중심에 해당되는 중요한 지리적 의미를 갖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남산의 외곽으로 조성된 “소파길”은 도심으로 진입하기 위한 통과차량을 위한 도로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남산공원의 생태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따라서 서울시에서는 남산의 생태환경을 고려하고 시민이 자연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소파길 차로를 축소하고 축소된 차로 폭 만큼 보행녹도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간별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세종호텔~대한적십자사 구간은 현행 차로 유지

삼일로에서 접근하는 보행연계를 위하여 퇴계로 2가 교차로에 횡단보도 설치 및 보도를 신설하여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퇴계로2가 지하차도 옆 교통섬을 주변 녹지대와 연결하여 재정비하기 위하여 퇴계로2가 교차로에서 남산1호 터널로 연결되는 토끼굴 진입로 1차로를 폐쇄하고 남산1호터널 진입차량은 대한적십자사 앞에서 U턴을 하도록 하였으며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있지 않은 대한적십자사 앞 도로에 대하여 보행로를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숭의여대 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3차로로 1차로 축소

보도폭이 1.5m로 협소하여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구간에 대하여는 보행환경개선을 위하여 3m이상의 보도를 확보하고 서울애니메이션센타 앞으로 버스정류장을 이전 설치할 계획이며 버스정류장 이전 설치로 서울애니메니션센타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숭의여대 정문 앞으로 이전 설치하여 보행인 및 통학생의 안전성 및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숭의여대~서울과학교육원 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2차로로 2차로 축소

- 보행로 단절구간 보도 신설 및 숭의여대 앞 옹벽 사면녹화 시행

소파로 구간 중 보행로가 단절되어 있는 소파로 동남측(남산방향)에도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3m 이상의 보도를 신설할 계획이며 가로 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숭의여대 앞 옹벽 구조물에 대하여 하단부에는 전통담장 설치와 옹벽면 사면녹화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 도로 주변 공지에 쌈지공원 조성

도로 주변 공지 등에 조성된 가로공원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쌈지공원(4개소) 등을 조성하여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 등을 창출한다.

- 횡단보도 설치

쌈지공원(한양공원)이 위치한 남산케이블카 앞에는 남산순환도로로 접근하는 보행인의 무단 횡단 방지 시설을 설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연계를 위하여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 식당가 주변 노상주차장 설치

2개차로 중 1개 차로에 불법 주차하여 도로안전 관리에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식당가 주변을 정비하고 노상주차장을 설치하여 환경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 불법 주정차 단속 및 주변 주차장 정보시스템(PIS) 운영

교통정체의 원인이 되고 있는 불법 주정차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기 위하여 무인단속(CCTV)시스템 설치와 CCTV 탑차를 투입 운영할 계획이며 주변 주차장 이용객의 편의제공을 위한 주차장 정보시스템(PIS, 주차관리 전산 및 안내시스템)을 도입하여 주변지역의 주차장 위치, 접근경로, 이용가능 주차장, 주차면수 및 요금 등의 안내를 통하여 체계적이 주차관리를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과학교육원~힐튼호텔 구간은 왕복 5차로에서 4차로로 1차로 축소

- 전망데크 설치

소파로 구간 중 도심조망권이 우수한 백범 김구선생 동상 후면 도로 건너편에는 차로축소로 확보된 보도의 일부를 이용하여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백범광장과 서울과학교육원 사잇길은 왕복 4차로를 3차로로 1차로 축소

- 보도확장 및 신설

보도폭이 협소하거나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 대하여도 보행환경개선을 위하여 보도를 3m 이상으로 확장 또는 신설할 계획이다.

- 횡단보도 간격 조정

너무 근접하게 설치되어 있는 횡단보도 간격을 조정(60m⇒110m)하여 적정한 거리유지로 차량의 통행과 보행자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사업의 기대효과

주변관광명소와 더불어 보행환경 및 교통환경 개선으로 관광객 유치 증대를 통한 서울 1,200만 관광객 유치라는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며, 대표적 관광명소인 남산타워 및 남산케이블카 등과 더불어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