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 모터스(GM)와 우즈아프토사노아트(우즈베키스탄 정부 산하 자동차 제조 그룹)는 현지 시간으로 20일 ‘제너럴 모터스 우즈베키스탄(이하 GM 우즈베키스탄)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이번에 새롭게 설립된 합작회사는 우즈베키스탄의 자동차 산업 뿐 아니라 GM의 최대 자동차 브랜드인 시보레(Chevrolet)의 지속적이고 빠른 성장을 돕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이번 합작회사 지분의 25%를 보유하게 되며 향후 추가적인 지분 인수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 GM 그룹의 릭 왜고너(Rick Wagoner) 회장은 “GM은 최근 몇 년간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써 매우 공격적인 신흥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며 “우리는 이번 신규 합작회사인 ‘GM 우즈베키스탄’이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자동차 산업과 경제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자신하며 또한 이를 통해 중부 및 동유럽 지역에서 GM과 시보레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즈아프토사노아트의 울루그베크 로주쿠로프(U. Rozukulov) 회장도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GM의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작회사를 통해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 GM의 선진 기술력과 직원 교육 프로그램, 더 많은 고용 기회, 폭넓은 고객 서비스 등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제 기준에 적합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M 우즈베키스탄 합작회사는 시보레 브랜드의 승용차와 SUV 차량 등을 생산해 이를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60여 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캡티바(국내명 윈스톰), 에피카(국내명 토스카), 타쿠마(국내명 레조) 등 시보레의 3개 차종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Tashkent)에서 350km 떨어진 안디잔(Andijan) 지방의 아사카 (Asaka)시에 위치한 조립 공장에서 이미 생산되고 있다. 아울러 연간 25만대 생산 규모를 갖춘 이 공장에서 준중형차 시보레 라세티 역시 올해 말께 생산되며 다른 시보레 제품 역시 향후 몇 년에 걸쳐 추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부 모델은 주변 국가로도 수출될 계획.
아울러 GM과 우즈아프토사노아트는 이번 합작 회사 경영진 구성과 관련해 생산, 엔지니어링, 품질, 구매, 재무, 인사, 기획, IT, 법무 등 전분야에 걸친 책임자를 함께 선임해 나갈 예정이다.
GM은 이번 합작회사의 4,700명 직원들에게 각종 신기술과 자동차 제조 과정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며 아사카 조립 공장은 GM의 글로벌 생산 시스템에 따라 가동된다. GM의 글로벌 생산 시스템은 고품질, 높은 생산성, 직원들의 적극적 참여, 모든 공정에서의 지속적 개선을 추구하기 위해 마련돼 현재 전세계 GM의 모든 공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향후 아사카 조립 공장에서 더욱 많은 신차가 투입돼 생산됨에 따라 합작 회사는 지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부품 업체들과의 업무 제휴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인구 2천 7백만 명의 우즈베키스탄은 미래 성장을 위한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자동차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7%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2007년 우즈베키스탄 내 자동차 판매는 70,500대 이상으로 전년 대비 7.5%의 성장을 나타냈다. 한편, 2007년에 GM DAEWOO는 우즈베키스탄에 반조립(KD, knockdown) 형태로 17만대의 차량을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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