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TA(Electric Drive Transportation Association-미국 전기운전,운송협회)는 지난 5일 오바마 대통령이 에너지성을 통해 전기자동차 분야에 24억달러라는 막대한 자금(2조6천억)을 투자한 것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금은 전기로 구동되는 차량의 제조와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서 책정된것이라고 한다.
EDTA의 대표 브라이언 윈은 이 자금지원의 발표는 미국이 석유소비를 줄이고 달러가 자국 경제권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 전기로 구동되는 차량들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금들은 1. 배터리 분야, 2. 전기자동차용 모터 및 부품, 전자기기 생산,
3.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구매 보조금 지급이라는 세 분야에 주로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2조6천억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서 친환경자동차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에너지안보와 경기부양이라는 목표도 달성하고자 하는 미국의 계획에 비하면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우리 정부가 취하고 있는 태도는 안타깝기 짝이 없다.
뿐만아니라 일본에서도 동경전력이 메이커 3사 미찌비시, 후지 중공업, 닛산자동차와
함께 급속 충전기 보급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산요 중공업과
국토 교통성에서 아직 국내에서 실용화 되지 않은 대형 전기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한다.
스마트그리드, 온라인 전기자동차 등으로 녹색산업을 키워보겠다는 의지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그에 부합되는 예산과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함은 차라리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투자하는 비용의 수십분의 일도 안되는 비용으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한다.
지금이라도 우리의 목표를 재설정하고 그에 걸맞는 예산책정으로 명실상부한 그린카 강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초고속인터넷에의 선도적인 투자로 세계최고의 정보강국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처럼 다시 한번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세계의 패자로 군림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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