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웨이 해킹 도메인 분쟁 \'홍역\' 시발기업 유명세 톡톡 -

국내 첫 자동차 판매 사이트 딜웨이(www.dealway.net)가 폐업성과 해킹, 도메인 분쟁 등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올 봄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사업을 중단한다는 등 온갖 소문이 퍼져 관련업계를 술렁이게 했다.

지난 5월에 국내 50여개 대표 사이트를 해킹한 한 해커의 표적이 되는 등 자동차 분야 선두 닷컴기업으로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최근 딜웨이를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도메인 분쟁이다.

딜웨이가 지난 10월초 도메인을 \'~net\' 으로 바꾸기 전 사용하던 \'co.kr\'이나 \'com\'으로 접속하면 \'홈페이지를 폐쇄한다\'는 화면이 뜨는 것.

딜웨이에 따르면 이는 회사 설립 초기 자신의 명의로 도메인을 등록한 한 직원이 퇴직후 소유권을 주장하며 벌어진 해프닝이다. 2년여전 \'가족적인 분위기\'로 사업을 시작할 때 도메인 명의관리에 소홀했던 게 문제화 된 것. 딜웨이 구 도메인 소유권자는 거액을 요구하며 명의변경을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딜웨이측은 이와 관련, \"도메인 관리소홀로 회원들에게 혼란을 준 책임이 크지만 상식 이상의 금액을 요구하면서 기업활동에 타격을 주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통해 도메인을 회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딜웨이는 또 \"과거 도메인을 돌려받더라도 재편된 비즈니스 모델에 맞게 변경한 닷넷 도메인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며 \"회사가 커지면서 숱한 루머와 분쟁에 시달리고 있으나 딜웨이는 건재하다\"라고 말했다. 딜웨이는 현재 \'www.dealway.net\'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