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1,007개 회원사로 구성된 협력 네트워크 협의회 대표들은 쌍용자동차 회생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연명한 탄원서를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파산4부)에 제출하고 쌍용자동차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간곡히 청원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탄원서에서 지난 11월 6일 제2, 3차 관계인 집회에서 해외 CB 채권자 반대로 인한 ‘회생채권자조’의 가결요건 미달로 인해 쌍용자동차 회생계획안이 부결됨에 따라 현재 중소 협력업체들이 다시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는 12월 11일 열릴 제3회 관계인 집회 속행기일에서는 해외 CB 채권자 등 부동의 채권자들의 입장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대다수 채권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원에서 직권으로라도 강제 인가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협의회는 쌍용자동차가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함은 물론 노동조합이 민주노총을 탈퇴하며 선진노사 문화를 만들어 가는 등 회생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회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쌍용자동차와 중소 협력업체의 미래,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탄원서를 제출한 협력 네트워크 협의회는 부품 협력사 및 일반구매업체 397개사로 구성된 쌍용자동차 협동회 채권단(오유인 회장)과 138개 판매대리점으로 구성된 판매대리점 협의회(이낙훈 회장)와 함께 법인정비사업소 협의회(최영구 회장), 서비스프라자 협의회(김종찬 회장), 부품대리점 협의회(우창호 회장) 등 472개의 서비스 네트워크 협의회를 포함해 총 1,007개의 회원사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