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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서울모터쇼 리뷰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 모터쇼인 서울모터쇼가 2011년으로 8회째를 맞이했다. 2011 서울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부품업체를 포함해 총 8개국 139개 업체가 참가한다.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이라는 주제로 개막한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친환경 고효율을 강조하는 차량들과 다양한 신차 및 컨셉카들이 공개되었다. 개막 하루 전날인 프레스데이 취재를 통해 2011 서울모터쇼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주요 참가업체들의 이슈 차종들을 미리 둘러봤다.


현대자동차는 Blue2, Curb 등의 컨셉카를 통해 미래 디자인방향을 제시했으며, 전기차 블루온과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친환경성을, 프로젝트명 VF로 색다른 변화를 보여준다.


기아자동차 부스에는 거대한 크기의 자이언트 모닝이 먼저 눈길을 끈다. K5 하이브리드가 주된 공개차종이었으나, 어여쁜 디자인을 가진 KND-6, POP 등의 컨셉카들이 볼거리를 제공하는 모습.


‘한국지엠’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국내 모터쇼에 참가한 지엠 부스에서는 먼저 샛노란 카마로와 콜벳이 시선을 잡고, 곧 출시될 윈스톰 후속인 캡티바, 크루즈 해치백 등이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컨셉카인 MIRAY도 선보이며 디자인 방향을 제시했다.


르노삼성에서는 SM7 후속의 기반이 될 SM7 컨셉이 가장 큰 이슈다 . 과감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모습으로 실제 양산모델을 예측 가능케 한다.


쌍용차도 당당하게 부스를 차지하고 구색을 맞췄다. KEV2, SUT 1등의 컨셉카는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채어맨 H의 변형된 디자인은 당황스러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수입차 메이커에서는 지난 7회 때 불참했던 BMW의 화려한 복귀가 눈에 띈다.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컨셉카와 M1 오마주 등으로 환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6시리즈 컨버터블, 1시리즈 M쿠페를 출시와 함께 소개함으로서 해당 모델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준다.


BMW 바로 옆에는 미니 부스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출시된 컨트리맨을 주력으로 미니 안에서 초밥을 만들어주는 등의 색다른 아이디어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모터쇼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스 중 하나는 다름 아닌 메르세데스-벤츠. SLS 63AMG가 시선을 사로잡지만, 국내 출시을 앞두고 있는 신형 CLS 63AMG가 멋들어진 자태를 자랑한다. 그밖에도 국내 시판모델을 대부분 전시해놓고 있다.


유일한 스포츠카 메이커라고도 할 수 있는 포르쉐 부스에서는 프레스데이에만 공개한 918RSR이 시동을 걸고 환상적인 배기음을 들려줬다. 모터쇼의 메인으로 활약할 모델은 강렬한 레드의 카레라 GTS, 그밖에도 스페셜 모델들인 카이맨R과 박스터S 블랙에디션이 포르쉐다운 포스를 자랑하고 있다.


하반기 한국시장에 진출할 새로운 브랜드인 시트로엥의 주력 3종 세트도 서울모터쇼에서 주목해야할 이슈 중 하나다. 실물을 접한 이들은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후한 점수를 주기도 했다.


시트로엥과 한식구인 푸조 부스에서는 최근 기대를 받고 있는 508이 소개된다. 완성도 높은 실내외 디자인과 품질이 푸조의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부스에서 중요 포인트는 단연 레인지로버 이보크. 혁신적인 SUV의 모습으로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과 눈길을 멈추게 한다. 재규어 부스에는 어지간한 컨셉카보다 훨씬 멋져 보이는 뉴 XJ가 중심이 된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참가하지 않았다면 훨씬 심심한 모터쇼가 될 뻔 했다.


토요타-렉서스 진영에서는 새로 출시된 코롤라가 주목해야 할 모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이 한국에도 진출한 것이다. 렉서스에서는 IS-F와 CT200h가 눈길을 끈다.


크라이슬러 진영에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300C의 신형을 공개했다. 출시되면 향후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프는 체로키와 랭글러 등의 따끈따끈한 신차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폭스바겐 부스에서는 신형 투아렉과 제타를 만나볼 수 있다. 모터쇼 바로 전에 출시된 골프 GTI를 필두로 한 골프 패밀리들도 한데 모였다. 무엇보다도 시로코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다.


아우디는 전기 컨셉카 e-tron을 공개하며 주목을 끌었으며, 기존 모델들이 다양하게 전시된 모습이다.


포드-링컨 부스에서는 신형 익스플로러를 필두로 뒤이어 출시될 퓨전, 포커스 등이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링컨은 기존 판매모델들을 전시했다.


닛산-인피니티는 차별화된 부스로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닛산에서는 무엇보다 올해 출시될 큐브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인피니티는 ‘에센스’ 컨셉카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스바루에서는 곧 출시될 WRX-STi가 주목해야 할 모델이다. 랜서 에볼루션의 강력한 경쟁모델이자 스포티한 머신을 원하는 매니아들에게 어필할만한 수동변속기 차량이다.


혼다 부스에서는 차세대 시빅 컨셉트를 필두로 CR-Z의 실물을 접할 수 있다. 전반적인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고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괜찮은 모델들이 국내에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011 서울모터쇼는 지난 2009년과 비교해 참가업체가 늘어나고 더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하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은 만족스러운 수준이긴 하지만, 향후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모터쇼로 발돋움하길 기대해 본다.

기사, 편집 / 김정균 팀장 (메가오토 컨텐츠팀)
사진 /
김훈기 기자,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 자세한 모터쇼 기사와 사진들은 하단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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