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13 서울모터쇼에 선보일 예정인 에쿠스 스페셜 에디션, 일명 ‘에쿠스 에르메스’가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에쿠스 에르메스’는 에쿠스 리무진을 베이스로 에르메스의 디자인을 가미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에쿠스 리무진과 차이가 없는 가운데, 실버 컬러의 차체에 브라운 컬러 루프를 적용해 투톤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B필러에는 기존의 리무진 로고 대신, 마차와 귀족이 새겨진 에르메스의 로고가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실내는 에르메스의 상징인 오렌지브라운 컬러가 돋보이며 화려한 가죽 시트와 도어 트림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더불어 최상의 가죽 제품으로 유명한 에르메스의 명성에 따라 기존 에쿠스 리무진의 우드 트림을 대신해 실내 곳곳을 가죽으로 마감했다.
최근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힘쓰고 있는 현대차는 이미 비슷한 성격의 ‘제네시스 프라다’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 프라다는 한정판매 전략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판매량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따라서 이번 에쿠스 스페셜 에디션의 시판 여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될까? 자동차 브랜드의 이미지는 무엇보다 차량 자체의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할 때 비로소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명품 브랜드의 이름을 빌려와 치장한다고 해서 명품이 아닌 차가 하루아침에 명품 대접을 받을 수는 없다.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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