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900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약 100만 대가 증가한 수치로, 이러한 추세라면 2015년 상반기에는 2,00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대략 국민 2.7명당 자동차 한 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 중 서울이 16%, 경기도가 23%의 비율을 차지해, 전체 차량의 40% 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통체증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생각하는 매너 운전이 더욱 더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매너 운전의 기본은 무엇일까, 알고 보면 쉽지만 자주 놓치는 운전 매너를 소개한다.
복잡한 시내주행
#1 방향 지시등으로 알리기
복잡한 시내에서 주행하다 앞차가 갑자기 방향 전환을 해 당황한 경험을 한 번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함과 동시에 차선 혹은 운행 방향을 변경하는 행위는 사고의 위험이 높다.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방향지시등을 점등해 주변의 차량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전조등을 적절하게 사용하자
가로등이 환하게 켜진 도심의 도로에서 운행하는 경우, 전조등 켜는 것을 잊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러한 경우 주변 운전자가 내 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인지하기 어렵다. 특히 어둡게 틴트(선팅) 처리한 유리창 너머로 전조등을 켜지 않은 옆 차선이나 후방의 차량을 식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악천후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을 때나 일몰 후 주변이 어두워지면 내 차의 전조등 점등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고속도로 운전의 기본
#1 1차선은 추월용으로만 사용하자
고속도로의 1차선은 추월차선으로 앞 차량을 앞질러가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추월 차선의 차량은 주행차선의 차량과 같은 속도, 혹은 더 느리게 달려서는 안 된다. 또한 추월차선의 차량이 가속할 때 주행차선의 차량이 덩달아 속도를 높이는 경우도 잘못된 행동이다. 주행차선의 차량은 규정 속도 내에서 운행하여 추월차량이 추월 후 주행차선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고속도로의 흐름이 원만해질 수 있다.
#2 너무 느린 주행은 차량 흐름을 막는다
고속도로의 속도 규제는 최고 속도뿐 아니라 현행 최저 시속도 50km로 제한된다. 고속도로는 신호가 없기 때문에 넓은 시야를 유지한 채 도로 흐름을 따라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차를 느리게 몰아야 하는 경우는 비상등을 켜고 가장 오른쪽 주행 차선을 이용하도록 하자.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마인드
#1 골목길은 천천히, 조심스럽게
골목길에서는 돌발 상황이 많이 일어나므로 서행하는 것이 좋다. 보행자의 왕래가 빈번하고, 특히 공이나 장난감 등을 따라 아이들이 튀어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차량을 멈출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운전해야 한다. 또한 갑작스러운 소음에 노약자를 놀라게 할 수 있으므로 차량의 경적사용을 자제하도록 하자.
#2 횡단보도는 무조건 보행자 우선
운전자도 차량에서 내리면 보행자이나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보행자 우선 문화가 정립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 횡단보도의 신호등을 무시하고 먼저 출발하는 차량이 많은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횡단보도에서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신호가 언제 바뀔지 모르므로 횡단보도가 시야에 들어오면 기본적으로 속도를 줄여야 한다. 보행자 신호가 녹색인 경우에는 반드시 정지선을 지키고 신호가 끝나도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갈 때까지 기다려 주자. 또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의 경우 진행하기 전 우선적으로 보행자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주차할 때의 매너
#1 주차구간에 맞춰서
운행의 마지막 단계인 주차에서까지 배려심을 발휘해야 진정한 매너 운전자라고 할 수 있다. 정해진 주차구간을 벗어나지 말고 경계선에 맞추어 차량을 주차하도록 하자. 옆 차량과 적절한 거리를 두어 탑승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 자동차 문을 여닫을 때 옆 차량에 부딪히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2 이중주차 시 기어중립은 기본
협소한 주차 공간 때문에 이중주차를 해야 한다면 안쪽에 주차한 차량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야 한다. 차를 밀어야 할 때를 대비해 기어를 중립으로 두고 바퀴는 정렬하도록 한다. 눈에 잘 띄도록 대시보드에 연락처를 기재해 두면 비상시에 연락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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