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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베이징모터쇼 주요차종 - Part 2


BMW X4

BMW X4는 X3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X패밀리의 뉴페이스다. 기존의 쿠페형 SUV인 X6의 동생 격이기도 하다. 짝수인 4를 달고 등장한 X4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쿠페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이다. X3보다 길고 낮아진 차체는 유려한 루프라인을 통해 존재의 이유를 드러낸다. 전면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X3와 비슷한 인상이며, 측면과 후면은 X6를 닮은 스포티한 디자인을 뽐낸다.

실내 디자인과 전반적인 구성은 X3와 거의 동일하다. 다만 경사진 루프라인으로 인한 실내공간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X3보다 시트 포지션을 낮춰 2열 머리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BMW의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가 장착된 X4에는 다양한 엔진이 적용되어 각기 다른 성능과 효율성을 발휘한다. 20d, 30d, 35d의 디젤 엔진 3종과 20i, 28i, 35i의 가솔린 엔진 3종이 8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된다. 이 중 효율성이 강조된 xDrive 20d 모델은 유럽기준 연비 19.2km/h를 기록하고, 성능이 돋보이는 xDrive 35i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5.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한다. X4는 기존의 X패밀리들과 함께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스파턴버그 BMW 공장에서 생산된다.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컨셉트

비전 퓨처 럭셔리 컨셉트는 차세대 BMW 7시리즈의 스타일링과 그 속에 담아낼 기술들을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다.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BMW의 특징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다. 거대한 키드니 그릴과 얇은 헤드램프, 프론트 윙의 공기흡입구는 최근 BMW의 공통적인 스타일 테마다. 차체는 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레이저 헤드램프와 OLED 리어램프가 적용되었다. 측면에는 B필러가 사라지고 코치 도어가 장착됐다. 코치 도어는 실제 차세대 7시리즈에 적용되지 않겠지만, 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 구조는 이어질 것이다.

운전자는 세 부분으로 나눠진 스크린을 통해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왼쪽 디스플레이에는 차량과 관련된 정보가 표시되며 중앙에는 속도계, 회전계와 주행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들, 오른쪽에는 인포테인먼트 정보가 표시된다. 더불어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실제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는 배경 위에 각종 정보를 표시하며 속도제한이나 위험 상황, 신호 정보, 정체 상황 등을 알려준다.

실내는 고급 가죽과 우드 패널, 조명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뒷좌석 승객들은 개별적으로 인터넷에 연결해 각종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탈착 가능한 ’터치 커맨드 타블렛’을 이용할 수 있다.

비전 퓨처 컨셉트의 특징들이 적용될 차세대 7시리즈는 2015년 말 등장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쿠페 SUV 컨셉트

쿠페 SUV 컨셉트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새로운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강인한 SUV와 감각적인 쿠페를 결합한 쿠페 SUV 컨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양산형 모델은 2015년 말 등장할 예정이며, BMW X6와 경쟁하게 된다.

외관은 돋보이는 전면 그릴과 중앙의 크롬 루브르, 길게 펼쳐진 그린하우스와 프레임을 삭제한 윈도우, B필러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직선의 루프 실루엣, 리어 윈도우의 스타일 등이 전형적인 벤츠 쿠페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후면에는 S클래스 쿠페에서 처음 선보인 슬림한 리어램프와 입체적인 디자인 라인이 적용되었으며, 이 디자인은 향후 벤츠의 모든 쿠페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쿠페 SUV 컨셉트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힘을 발휘한다. 서스펜션은 앞/뒤 각각 더블위시본, 멀티링크 방식이며 벤츠의 상시사륜구동 시스템 4매틱이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 쿠페는 S클래스 세단을 기반으로 한 S클래스 쿠페의 고성능 AMG 버전이다. 전면과 하단은 격자무늬 그릴 적용과 약간의 변화를 통해 스포티함을 배가시켰으며, 측면은 세단보다 간결하면서도 사이드스커트를 덧붙여 날카로움을 드러낸다. 후면엔 AMG 특유의 머플러 팁, 투톤으로 처리된 범퍼, 수평선을 모티브로 한 리어램프의 구성이 화려하면서도 진중한 고성능을 표현한다.

실내 공간은 최고수준의 가죽소재를 바탕으로 카본파이버, 블랙 하이그로시, 메탈 재질을 사용했다. 모니터로 이뤄진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 등에는 고성능을 상징하는 AMG 로고가 특별함을 더한다. 아울러 고성능 럭셔리 쿠페에 어울리는 호화로운 버킷시트와 안락한 뒷좌석을 동시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S63 AMG 쿠페의 파워트레인은 5.5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AMG 스피드시프트 7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된다. 4매틱 모델의 경우 0-100km/h 가속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아우디 TT 오프로드 컨셉트

TT 오프로드 컨셉트는 쿠페 스타일의 소형 크로스오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인 TT 오프로드 컨셉트의 향후 양산형 모델은 Q3와 Q5의 간극을 채우는 Q4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TT 오프로드 컨셉트의 디자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3세대 TT를 바탕으로 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최신 MQB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차체 크기는 기존 아우디의 소형 SUV인 Q3와 비교해 길이는 비슷하지만 더 넓고 낮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도 날렵한 실루엣을 선보인다. 전면과 후면의 이미지는 TT보다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하고 단정한 아우디 특유의 패밀리룩이 살아있다.

실내 디자인은 TT와 더욱 흡사하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최근 이슈가 된 LCD 패널로 이뤄진 계기판이다. 기본적인 계기판의 역할에 MMI기능과 내비게이션이 통합되어 운전 중 시선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송풍구 중앙에 장착된 공조장치 조작버튼과 단정하게 정리된 각종 버튼이 실내를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실내 공간은 4인승 구조로 스포츠시트가 장착되었으며, 뒷좌석을 접으면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TT 오프로드 컨셉트의 e-트로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92마력의 2.0 TFSI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이뤄져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6.3kg.m를 발휘한다. 이 상당한 고출력은 6단 S트로닉 변속기와 맞물려 0-100km/h 가속시간 5.2초를 기록하고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아울러 전기모터만으로 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유럽기준 연비는 52.6km/L에 달한다.

기사, 사진, 편집 / 이진혁 기자, 박환용 기자, 김정균 팀장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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