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XE에 최초로 적용되는 고효율 친환경 인제니움 디젤 엔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로서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 2종, 3.0리터 V6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강력하고 효율적인 XE의 엔진 라인업이 완성됐다.

인제니움 엔진은 경량화와 마찰 감소를 통해 완성된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의 자체 제작 고성능 고효율 엔진이며, 2백만 마일이 넘는 실제 주행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두 가지 버전의 최고출력은 각각 163마력과 180마력, 최대토크는 각각 38.7kg.m, 43.8kg.m를 발휘한다. 이 중 163마력 버전은 재규어 역사상 가장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유럽 기준 공인연비는 31.9㎞/L이며, CO2 배출량은 99g/km에 불과하다.


인제니움 엔진은 뛰어난 효율성을 바탕으로 정교한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과 첨단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을 통합해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한다. 특히 수년간 재규어의 모든 엔진에 사용된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이 인제니움 엔진에 적용되었으며, 연소실 온도를 낮추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시스템과 촉매 환원 기술을 재규어 최초로 적용시켜 질소산화물 배출량 역시 크게 감소시켰다.

인제니움 엔진은 기존의 L4 엔진과 비교해 마찰을 17% 가량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트윈 역회전 밸런스 샤프트로 진동을 최소화하는 등 마찰력 감소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인제니움 엔진이 적용된 재규어 XE는 2015년 전 세계 판매를 시작하며, 차량에 대한 상세 제원은 내달 2일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