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오는 2010년까지 자동차 대당 수출가격을 현재의 배 수준인 1만5000달러 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자동차부품을 수출산업화하기 위해 2010년까지 세계 100대 자동차부품 기업 10개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신국환 장관 주재로 자동차 업계, 학계, 연구기관 종사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2010년 한국 자동차 산업의 비전을 △자동차수출의 고부가 가치화 △핵심자동차부품 수출산업화 △중국 시장 확보 등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8186달러 자동차 대당 수출가격을 2010년까지 배에 가까운 1만5000달러로 올리고 현재 전무한 세계 100대 자동차부품 기업 수도 2010년까지 10개사를 육성키로 했다. 또 완성차 대비 자동차부품 수출비율도 현재의 16.5%에서 2010년까지 35%선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이 세계 최대의 성장 시장(2001년 236만대에서 2010년 420만대 예상)으로 부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중국에 핵심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 회의에는 김뇌명 기아차 사장, 김동진 현대차 사장, 이영국 대우차 사장, 제롬 스톨 르노삼성 사장 등 업계 최고경영자와 경제5단체 임원 등이 참석했다.
<김필수 기자 pilsoo@n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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