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F1) 2015 시즌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팀 루이스 해밀턴이 우승했다.
해밀턴은 23일,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펼쳐진 2015 F1 11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7.004km의 서킷 44랩을 도는 총 308.052km 코스를 1시간23분40초387에 달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념적인 6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한 해밀턴은 결국 단 한 번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고 압도적으로 우승했다.
같은 메르세데스팀 드라이버 니코 로즈버그는 2.058초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하며 해밀턴과 함께 포디엄에 올랐다. 해밀턴과 로즈버그는 이번 시즌 7번째 원-투 피니쉬를 기록했다.
3위는 로터스팀 로메인 그로쟝이 차지했다. 9그리드에서 출발한 그로쟝은 추월을 거듭하며 경기 중반에 이미 3위까지 올랐다. 레이스 중반 이후 레드불팀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자리를 빼앗겼지만, 불과 2랩을 남겨둔 시점에서 베텔의 타이어 펑크로 그로쟝이 다시 3위로 올라섰다. 그로쟝의 포디움 기록은 2013년 미국 그랑프리 이후 처음이다.
4위는 레드불팀 다닐 크비야트가 차지했다. 같은 레드불팀의 다니엘 리카르도 역시 경기 페이스는 좋았지만 중간에 경주차 이상으로 리타이어했다. 포스인디아팀 세르지오 페레즈는 스타트에서 로즈버그와 해밀턴까지 추월하며 잠시 선두로 나섰지만 곧 메르세데스 듀오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페레즈는 결국 아쉽게 5위에 그쳤다.
지난 경기까지 메르세데스를 위협하던 페라리는 예선에서 기어박스 교체로 5그리드 페널티까지 받아 14그리드에서 출발한 키미 라이코넨이 순위를 끌어올려 7위로 경기를 마치는데 그쳤다. 강력한 포디움 후보였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경기 중 타이어를 한 번만 교체하는 원스톱 전략을 구사하며 3위로 달리던 중, 경기 2랩을 남겨둔 시점에서 타이어가 견디지 못하고 망가져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포디엄도 놓치고 포인트도 얻지 못했다. 베텔은 주행 도중 팀에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지 않느냐고 묻기도 했으나, 원스톱 전략을 밀어붙인 페라리팀의 전략 실패가 큰 패인이었다.
메르세데스팀은 2위인 페라리팀과 다시 한 번 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컨스트럭터 순위 1위를 굳건히 했다. 해밀턴과 로즈버그 역시 드라이버 순위 1,2위를 지키고 있다.
다음 경기인 2015 F1 시즌 12전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오는 9월 4-6일 몬자 서킷에서 펼쳐진다.
박혜연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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