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 종합제전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이 2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약 90 여 대의 레이스 차량이 출전한 가운데 7차전을 마지막으로 2015년 시즌을 마감했다.
대회 최상위인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에서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장현진이 시즌 5승 째를 기록하며 우승, 명실상부한 시즌 챔프의 모습을 유감 없이 과시했다. 시리즈 종합 2위를 기록한 같은 팀 김중근과도 무려 41점의 포인트를 차이를 보이는 완벽한 승리. 특히 장현진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프로 경기 출전 3년 만에 최초의 시리즈 챔프를 기록하게 되었다. 전년 챔프인 최명길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레이스 중반까지 1위로 질주했으나 차량 이상으로 리타이어하며 시리즈 종합 2위를 김중군에게 내주고 말았다.
팀 챔피언십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드라이버 부문과 팀 챔피언십 부문을 동시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네시스 20 클래스에서는 쏠라이트인디고 서주원이 시즌 6승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같은 팀의 김재현의 독주를 지켜보았던 서주원은 올 해 절치부심하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며 7번의 레이스에서 무려 6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85.7%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KSF 가 프로클래스를 도입한 2011년 이래, 최고의 승률이다. 마지막 7라운드에서는 원 레이싱 남기문이 8년 만에 포디움에 오르며 2위를 기록하였고, 채널A동아일보 전대은이 3위를 기록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한편 26대가 참가한 이번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결승 레이스에서는 오프닝 랩 1~2번 코너에서 무려 5대의 차량이 연쇄 충돌하며 오일기(쏠라이트인디고), 정경훈(원레이싱), 서승범(현대레이싱), 최성훈(토바레이싱), 조훈현(채널A동아일보)가 결국 레이스를 포기하는 변수가 발생했고, 여성 드라이버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제네시스쿠페 20출전)가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하며 5천 여 레이스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연출되었다.
세미프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이경국, K3쿱 터보 챌린지레이스는 현재복, 아반떼 챌린지레이스는 원상연이 각각 시리즈 챔프에 올라 7개월 간의 대장정의 승자로 기록되었다. 한편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 피트워크 시간에 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한민지(ENI레이싱)는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 출전에 14위를 기록,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한편, KSF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총 6회의 경기로 시리즈를 구성할 계획이다. 4월 영암에서 대회를 시작하여 5월 송도 도심 서킷 레이스 등 7개월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상금은 올 해(총 상금 3억) 보다 약 30%를 증액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상금을 책정할 계획이다. 제네시스쿠페의 경우 우승상금이 라운드 당 1,200만 원이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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