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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세계 최초 하이와이어 자동차 선뵈 (8/15)

하이와이어(Hy-wire) 자동차
GM은 수소연료전지(Fuel Cell)와 바이와이어(by-wire) 기술이 결합하고 조정이 가능한 \'하이와이어(Hy-wire) 자동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하이와이어는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2002 북미 국제 오토 쇼와 제네바 모토 쇼에서 선보인 컨셉카 오토노미(AUTOnomy)에서 고안된 특징을 구체화한 것으로 내달 9월 26일 열리는 파리모터 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GM의 릭 왜고너(Rick Wagoner) CEO 는 “하이와이어가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소개된 지 8개월 만에 조종성있는 컨셉카로 개발됐다는 사실은 하이와이어 기술에 대한 GM의 헌신과 기술 개발 속도를 잘 보여준다”고 말하면서 “오토노미는 GM의 비전을 보여준다. 하이와이어는 연료 전지 차량 생산에 있어서 시장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우리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실질적인 증명으로써 이러한 GM의 비전에 대한 진보를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GM 기술개발 담당 래리 번스(Larry Burns) 부사장은 “GM은 2010년까지 경제적이고 대중들의 관심을 끌 만한 연료전지 차량을 생산하고자 한다. GM은 하이와이어의 개발로 크기와 무게에 있어서 현재 고급차 수준의 혁신적인 자동차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하이와이어의 추진 및 통제 시스템은 11인치 두께의 스케이트 보드 모양의 섀시(chassis)에 내장되어 있고, 좌석과 짐칸을 위한 내부공간을 극대화하였다. 또한 엔진과 페달 대신 엑스-드라이브(X-drive)라는 단일 장치가 있어 왼쪽 뿐만 아니라 오른쪽에도 운전석을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GM의 디자인 담당 웨인 체리(Wayne Cherry) 부사장은 새로운 섀시 구조는 디자이너들에게 다양한 차체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연료전지와 바이와이어 기술을 최종 완성품으로 생각하였지만, 이 기술은 이보다 더 나아가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차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이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하이와이어는 스포티 하면서도 우아한 4-door 자동차로 엔진 구획이 없으며 내부 공간의 개방성을 강조하였다. 투명유리로 되어있는 앞뒤 패널(panel)은 한눈에 차의 전체 내부를 볼 수 있게 하여 이러한 혁신적 구조를 잘 나타낸다. 또한 보닛이 없고 유리를 사용함으로서 운전자의 시야를 보다 넓게 하였다. 비-필라(B-pillar)로 알려진 문과 문 사이의 벽면도 없기 때문에 운전석을 포함한 모든 좌석의 공간이 보다 넓어졌다.

조향장치, 브레이크 등 제반 시스템인 엑스-드라이브(X-drive)는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으로 조정되어 운전자에게 더 큰 자유로움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오른손 또는 왼손으로 손잡이를 부드럽게 틀면 가속이 되고, 역시 손잡이에 위치한 브레이크 작동기를 꽉 쥐면 제동이 된다.

94kw의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 전지 스택은 섀시 뒷면에 설치되어 있다. 섀시의 두께는 11인치이며 가장자리 부분은 7인치로 가늘어진다. 앞바퀴 사이에 가로로 설치되어 있는 전기 모터는 전륜을 구동시키며 세개의 실린더 모양의 저장탱크는 섀시 중앙에 위치해 있다.

하이와이어는 20인치 두께의 앞타이어와 22인치 두께의 뒤타이어를 합하여 1900kg에 달한다. 기술적 요소를 섀시 속에 설치함으로서 무게 중심이 아래 쪽으로 내려가 안정성과 역동성을 보다 높이는 구조를 띄고 있다. 다음 개발 단계에서는 수동식 안전 장치인 크래쉬 박스(crash box)라는 충격 흡수장치도 마련될 예정이다. GM은 하이와이어로 비즈니스 모델, 기술과 제조 등의 분야에서 30개 이상의 특허를 획득하였고, 이는 앞으로 하이와이어가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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