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차, 남포공장서 8월중 첫 출고
평화자동차가 북한 남포공장에서 조립생산, 현지판매할 승용차의 이름을 \'휘파람\'으로 확정하고 8월중 첫 차를 출고한다. 평화는 또 하반기중 소형 미니밴도 생산, 판매차종을 2개로 늘린다.
평화와 북한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월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간 남포의 평화자동차종합공장은 최근까지 이탈리아 피아트의 1.6ℓ급 승용차 씨에나 70여대를 생산, 8월중순부터 휘파람이란 이름으로 시판할 예정이다. 휘파람에 이어 판매될 차는 4WD 방식의 미니밴인 피아트 도블러(1.2ℓ급 가솔린, 1.9ℓ급 디젤엔진)를 들여와 조립생산하는 것이다.
평화자동차종합공장은 남측의 평화자동차가 70%, 북한의 조선연봉총회사가 30%를 출자한 현지 합영회사로 피아트에서 부품 전량을 수입, 차를 생산하고 있다. 평화측은 이 차를 우선 북한에 상주하는 외국기업체와 북한 관공서 등에 팔고 향후 중국과 일본 등으로 판매망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평화는 현재 연간 1만여대인 생산능력을 2만여대까지 늘리고 향후 트럭, 구급차, 소방차 등도 생산해 남포 일대를 북한 내 자동차공단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승용차 판촉을 위해 평양에 1,500㎡ 규모의 자동차전시장과 평양·남포에 주유소 세 곳을 세우기로 했다.
<김기호 기자 proto640@han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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