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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걸맞은 스포츠카 (8/21)


스피드광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운전에 대한 자신이 붙고 자동차의 속도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독일의 아우토반같은 속도무제한 도로에서 한 번쯤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러나 일반 승용차의 최고속도는 아무리 빨라야 시속 200㎞ 내외.

이보다 더 빠르고 강력한 이른바 슈퍼카들은 보통 사람들에게 그저 꿈의 차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슈퍼카는 더 궁금해지고 갖고 싶은 차가 됐을 듯하다.

어떤 마니아는 그저 생각만 해도 행복해진다고 한다.

세계의 슈퍼카에 대해 알아 본다.

편집자 애스턴마틴은 1914년 라이오넬 마틴과 로버트 뱀포드가 세운 영국의 작은 자동차메이커다.

이 회사는 고급스러우며 귀족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87년 포드에 인수.합병된 이후에도 자신만의 개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DB7은 과거 25년동안 생산됐던 DB6의 뒤를 이어 애스턴마틴이 93년 제네바 모터쇼에 첫선을 보인 2+2시트 구조의 쿠페다.

고급차란 명성답게 코널리 가죽과 호두나무 대시보드로 실내가 꾸며졌으며 알루미늄 소재의 보디는 모두 손으로 제작됐다.

96년 컨버터블인 볼란테가 추가됐고 99년 V12 엔진을 얹은 빈티지 모델이 데뷔, 세계 3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1년에 600대만 생산된다.

포드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오랫동안 F1 경주차의 기술을 적용하는 노력의 과정에서 개발된 빈티지는 디자인과 프로그램 개발에만 24개월이 걸렸다.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영하 30도~영상 45도의 기후조건에서 80만㎞ 이상의 테스트를 거쳤다.

고속주행을 위한 테스트는 12개월동안 이뤄졌다.

이렇게 탄생한 V12 6.0ℓ 엔진은 최고출력 420마력, 최고시속 298㎞를 자랑하며 0시속→100㎞ 가속시간은 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진희정 기자 jhj@hanc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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