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세대 신형 A7 스포트백 모델을 선보였다.

남다른 비율을 자랑하는 신형 A7의 외관 디자인은 육각형 모양의 새로운 싱글 프레임 그릴이 적용됐으며, 기존 A7 모델보다 넓고 낮은 차체는 한층 더 날렵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긴 후드와 휠베이스, 짧은 오버행은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인다. 차체 크기는 길이 4,969mm, 너비 1,908mm, 높이 1,422mm로 1세대보다 작은 수치를 보이지만, 휠베이스가 기존 2,914mm에서 2,926mm로 늘어나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전면의 유니크한 헤드램프는 총 3가지 버전이 제공되며, 그 중 상위 모델의 경우 레이저 하이빔이 적용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장착된다. 후면의 리어램프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기다란 요트 이미지를 가져왔으며, 일체형 스포일러는 120km/h에서 자동으로 솟아오른다.

실내 인테리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시보드는 계단형식의 수평형을 이루며, 센터콘솔은 운전자 쪽으로 향하도록 설계됐다. 센터페시아 상·하단에 위치한 10.1인치, 8.6인치 디스플레이는 각각 MMI 인포테인먼트와 기본 시스템을 컨트롤한다.

실내에 장착된 AI 버튼은 스마트폰과 연결된 기능으로, ‘AI 원격 주차파일럿’, ‘AI 원격 차고파일럿’ 두 가지 버전이 탑재돼 있다. 이는 2018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모델에는 새로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돼 100km 주행 당 0.7L의 연료를 절약시킨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40 마력을 발휘하며,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0-100km/h 가속시간은 5.3 초,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향후 가솔린과 디젤 각각 6기통과 4기통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신형 A7 스포트백은 2018년 2월 독일 시장에 출시 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독일 기준 판매가격은 6만 7,800유로(한화 약 9,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