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5일, BMW·미니·푸조·시트로엥의 총 25개 차종 1,351대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미니쿠퍼 등 10개 차종 571대는 전조등 제어 장치의 결함으로, 시동 시 전조등이 꺼져 야간 주행 상황에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FCA 코리아의 지프 체로키는 503대가 리콜 되며, 연료공급호스 연결부품의 결함으로 연결부에서 연료가 새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조사됐다.

한불모터스의 푸조 308 1.6 Blue-HDi 등 8개 차종 266대는 캠샤프트 풀리(엔진 흡배기 밸브 개폐 장치)의 재질 불량이 확인됐다. 이 장치가 파손될 경우 엔진 손상 및 시동 꺼짐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아울러, FMK의 기블리 등 6개 차종 11대는 전면 서브 프레임(자동차의 높이 유지 및 차체 충격 완화 장치)의 용접 결함으로, 용접부가 파손될 경우 소음이 발생하고 조향이 어려워진다. 

FCA 코리아와 FMK의 리콜 차량은 지난 21일부터, BMW 코리아와 한불모터스의 차량은 지난 22일부터 서비스센터를 통한 무상 수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