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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동남아시아의 우버 '그랩'에 추가 투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그랩'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내년부터 순수 전기차(EV) 기반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그랩에 2억 5,000만 달러(2,84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 현대차가 투자한 2,500만 달러(284억원)를 합치면 현대·기아차의 그랩에 대한 총 투자액은 2억 7,500만 달러(3,120억원)에 달한다.


현재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전기차에 대한 세금 감면과 충전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실증사업 추진 등 과감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남아시아 전기차 수요가 내년 2,400여대 수준에서 2021년 3만 8,000대를 넘어서고 2025년에는 34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력의 첫 단계로 내년부터 그랩 드라이버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를 활용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싱가포르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따라서 현대자동차는 내년 초 전기차 모델 200대를 그랩 측에 최초 공급하며, 향후 기아차도 자사의 전기차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랩 소속 운전자들은 그랩으로부터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를 대여해 카헤일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낸다. 3사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충전 인프라, 주행 거리, 운전자 및 탑승객 만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전기차 카헤일링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과 사업성을 타진한다. 이후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그랩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드라이버 대상의 유지 및 보수, 금융 등 EV 특화 서비스 개발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와 그랩은 동남아시아의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 인프라 및 배터리 업체 등 파트너들과 새로운 동맹체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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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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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p*** 2018-11-07 21:20 | 신고
현대는 중국쪽에도 발담그더니 전기차쪽에 적극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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