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2022년부터 전기 자동차의 판매비중이 가솔린과 디젤 차량을 능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2일 폐막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포드는 ‘올 뉴 쿠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올 뉴 익스플로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뉴 투르네오 커스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뉴 푸마 에코부스트 하이브리드’, ‘포드 몬데오 하이브리드’ 를 소개한 바 있다.

포드는 2019년 출시한 8개의 모델을 포함, 2024년까지 유럽 시장에 총 17대의 전기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2022년 기준 전기 자동차 판매는 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까지 총 17종의 전기 자동차 포트폴리오를 구상 중인 포드는 오는 2020년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은 순수 전기 자동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포드가 미국, 유럽과 중국 전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대부분은 향후 전기 자동차 소유를 희망하며, 응답자의 약 50%가 전기 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 주유소에 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포드는 유럽 전역 주요 에너지 공급 업체 6곳과 협력해,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가정용 충전 설치 서비스와 그린 에너지 요금제를 제공하여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드는 새로운 모바일 앱을 통해 30개국에서 11만 8천 개 이상의 전기 자동차 충전소 위치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지역에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포드 전기 차량 고객은 포드 패스 앱을 통해 충전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스튜어트 로리 포드 유럽 대표는 "전기화 산업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포드는 고객 요구에 맞춰 전기차량 모델과 파워트레인 옵션을 늘리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전기 자동차로 전환이 용이해지면서 2022년 말까지 대부분 자동차 판매는 전기자동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향후 전기 자동차 산업의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