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8세대 신형 골프가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기관인 유로앤캡(Euro NCAP;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충돌테스트 전문가들은 신형 골프에 대해 성인 승객, 어린이 및 교통 약자에 대한 보호뿐만 아니라 보조 시스템의 탑재 측면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신형 골프를 대상으로 “성인 승객 보호” 부문의 평가를 위해 가변 장애물을 향한 40% 오버랩 정면 충돌, 단단한 벽을 향한 100% 정면 오버랩 충돌, 그리고 측면 및 기둥 충돌과 같은 다양한 변수 상황에서의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시트 포지션에 대한 충돌 테스트와 프론트 어시스트 비상 제동 시스템에 대한 성능 측정도 같이 진행됐다. 결과적으로, 신형 골프는 이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95%의 점수를 기록했다. 

“어린이 동승자 보호” 부문의 평가에는 89%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교통 약자 보호” 부문에서 76%의 점수를 기록했다. 속도 제한 장치, 고속 주행 시의 주변 모니터링 시스템, 그리고 차선 유지 시스템과 같은 주행 보조 시스템들의 평가가 이뤄진 “안전 보조 시스템” 부문에서 78%의 점수를 획득해 나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형 골프는 다양한 운전 보조 시스템과 위험한 교통 상황에서 다른 차량과 관련 정보 교환을 돕는 Car2X 통신 시스템 등 여러 가지 편의, 안전 장비를 신형 골프에 옵션 사양으로 선보인다. 

폭스바겐 골프는 해치백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모델로 8세대 골프도 이전 세대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8세대 골프의 국내 출시 시점은 2020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가격은 엔트리 모델이 3,700만원 전후로 측정될 것으로 살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