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발표한 '2019 인도 신차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 IQS)'에서 베뉴 등 5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JD 파워의 이번 평가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판매된 13개 브랜드의 66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을 토대로 구입 고객들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평가에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평가 방식을 토대로 JD 파워는 7개 차급에서 가장 높은 품질 만족도를 보여주는 모델을 선정했고 현대차의 5개 모델이 해당 차급에서 1위를 기록했다. 경차 부문에서 상트로(54점), 소형차 부문 엘리트 i20(57점), 중형 부문 신형 베르나(63점), 소형 SUV 부문 베뉴(52점), SUV 부문 크레타(63점)가 각각 차급별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준중형 부문에서는 혼다 어매이즈가, 마루티 에르티가가 다목적 차량 부문에서 1위로 뽑혔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다양한 차종의 품질을 인정받음에 따라 현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주요 모델 판매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5월 출시돼 현지에서 7만 여대가 판매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베뉴는 JD 파워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인도 자동차 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신차품질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향상 활동을 통해 인도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Hyundai Motor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