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은 독일 하노버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에서 열린 ‘2020 타이어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 어워드’에서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에 이름을 올린 미쉐린은 2008년 시상이 시작된 이래 2년 연속 선정된 최초의 기업이 됐다. 

타이어 및 자동차 제조사, 연구원, 대학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원원단은 미쉐린이 접근가능성, 효율성, 혁신성,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심사위원단은 수년 간, 수천 킬로미터를 주행하더라도 변함없이 안전성을 유지하는 미쉐린의 제조 기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난해 타이어 업계의 권위 있는 상을 두루 수상했던 에어리스(airless) 타이어 업티스가 ‘타이어 테크놀로지 2020 혁신상’을 수상하며 미쉐린은 올해 2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미쉐린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구현에 기여하고자 2019년 타이어 펑크 위험성을 제거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은 물론 타이어 교체를 위한 낭비를 줄이는 에어리스 타이어 업티스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플로랑 메네고 미쉐린 그룹 CEO 는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 상을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수상은 미쉐린 그룹의 전략적 방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미쉐린 전 임직원들에게 자랑스러운 성과일 뿐 아니라 그룹이 추구하고 있는 혁신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Michelin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