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13일 포르쉐 타이칸의 플래그십 모델 타이칸 터보 S를 국내에 출시했다.

포르쉐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 볼트 대신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을 갖출 경우, 최대 270kW의 고출력으로 22.5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

타이칸 터보 S는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며, 프런트, 리어 액슬에 각각 전기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107.1kg.m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을 사용 할 경우 최대 76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내뿜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2.8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최대 충전 전력은 270kW이며,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289km다.

타이칸 터보 S의 프런트, 리어 액슬에 각각 적용된 전기 모터로 사륜 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리어 액슬에는 2단 변속기가 적용돼 1단 기어는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때 가속력을 전달하고, 2단 기어는 고속에서도 높은 효율과 출력을 보장한다. 주행 모드는 레인지, 노멀, 스포츠 및 스포츠 플러스의 4가지 주행 모드와 인디비주얼 모드가 있다.  

2개의 전기 모터에는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춰 일상생활 속 제동의 약 90퍼센트를 실제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가능하다. 또한 전자식 댐퍼 컨트롤, 토크 벡터링 플러스,  전자 기계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기능을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해준다.  

타이칸 터보 S는 18방향 전동 조절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리어 액슬 스티어링,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및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는 4인승과 5인승 두 개 모델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2억 3,3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