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업계 2003년 문화마케팅에 사활 건다 (2/14)
자동차업계가 \'문화마케팅\'으로 내수판매 확대와 기업이미지 제고 등 \'두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작년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도 올 1월 판매부진에 시달린 자동차업계는 2003년에 대대적으로 \'문화마케팅\'을 강화해 판매 촉진은 물론, 고객들의 문화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대외적인 기업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 해 자동차업계 \'문화마케팅\'의 선발주자는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대표 소진관, www.smotor.com)는 2003년 마케팅의 큰 틀을 \'문화마케팅\'으로 정하고 『Ssangyong Motor Classic 2003』이라는 슬로건 아래 ▲쌍용자동차를 선택해 준 고객에 대한 문화서비스 ▲사회봉사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기업 이미지 창출 ▲예술행사의 적극적인 후원을 통한 쌍용자동차 제품과 기업 이미지 고급화 등에 목적을 두고 각종 행사의 주최와 후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4일 세계적인 인기 록그룹 \'시카고\'의 내한공연을 협찬한 바 있는 쌍용자동차는 14일 예술의 전당과 \'2003년 연간 공연후원\' 약정을 맺고 오페라와 음악회 등에 연중 협찬사(타이틀 스폰서)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월 15일부터 21일까지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에 고객 1,400여명을 초청하는 등 대대적인 고객 대상 문화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쌍용자동차는 연중행사로 소아암이나 백혈병같은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사랑의 병원 음악회\'를 기획하고 매월 전국의 종합병원을 돌며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스웨덴 재즈 아카펠라 그룹 \'리얼그룹\'의 내한공연 ▲5월과 10월에는 작년에 이어 \'제2회 아름다운 친구음악회\'의 전국 투어 ▲4월부터 10월까지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광장에서 열리는 \'Music 페스티벌\' ▲8월부터 11월까지 하멜 표류 350주년 기념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전\' ▲10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문화마케팅에 열을 올리기는 마찬가지이다. 현대차는 1월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현대성우리조트에서 김동진 사장 등 회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테라칸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결승전과 시상식을 갖는 등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존 구매고객에게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미래고객을 발굴하기 위한 차원에서 행사를 실시했다.
작년 우리나라의 테니스 간판스타 이형택을 후원한데 이어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자사가 후원한 스키점프에서 금메달을 2개나 획득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에서 재미를 톡톡히 본 기아차는 현대차와 공동으로 2월에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에서 \'클로드 볼링 재즈 앙상블 내한공연\'을 개최하는 등 매월 고객들을 초청하는 문화마케팅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한편, GM대우와 르노삼성도 조만간 문화행사를 후원하는 등 문화마케팅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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