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최고급 대형 승용차

기아자동차(주)는 19일 소하리 디자인연구소에서 기자단들을 초청해 「OPIRUS」를 공개하고 모델 품평회를 가졌다.

「OPIRUS」는 쏘렌토, 카니발 등 RV시장 1위를 고수해온 기아차가 대형 승용차 시장까지 그 여세를 이어가고자 3월 시판을 목표로 개발중인 최고급 정통 대형세단으로 36개월의 개발기간과 총 3천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됐다.

기아는 최고급 승용차인「OPIRUS」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체는 물론 광고 등에도 회사이름인 기아자동차를 배제하고 차명만 노출시켜 기존 자동차와는 차별화된 독립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OPIRUS」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며 품격있는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하이오너\' 고객은 물론 뒷좌석의 VIP를 위한 최상의 승차감, 안전성, 품질 및 신기술을 적용시켜 세계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최고급 대형 승용차로 시장점유율 30%이상(준대형이상 포함), 내수 3만5천대, 수출 2만5천대 등 6만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특히「OPIRUS」는 다른 승용차와 공유화된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OPIRUS」신규 플랫폼을 사용해 최고급 승용차의 위상에 걸 맞는 최고의 품질을 확보했다.

기아는 4월에 개최되는 뉴욕 모터쇼에 「OPIRUS」신차발표회를 갖고 해외시장에 처음 공개한 뒤 6월부터 유럽 및 일반지역에 수출하며 10월에는 국내 대형승용차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급 신칼라 색인 흑장미색(칼라명 : OPIRUS)을 브랜드화해 브랜드 마케팅과 연계함으로써 「OPIRUS」이미지를 한층 제고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기아는 고객과의 관계 강화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장을 고급화시키고 각종 고객의 요구를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OPIRUS」전용 콜 센터와 전용 웹 사이트 구축, 판매 후 지속적인 고객 관계 강화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OPIRUS」멤버 쉽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한편 사전 예방서비스 시스템인 \'프리케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OPIRUS」는 3월 12일 신차발표와 동시에 판매되며 가격은 3,000CC는 3,800만원 ~ 4,300만원대, 3,500CC는 4,900만원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 스타일
외관스타일은 모던하고 세련된 유러피안 스타일을 추구해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품격을 실현했으며 인테리어는 벤츠, BMW 시리즈와 포르쉐 박스터의 실내를 디자인한 독일의 디자인 전문업체 불로스펠트와 제휴, 고급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 파워트레인
고성능, 고효율, 환경 친화적인 3,000CC, 3,500CC의 V6 엔진을 탑재했으며 수동겸용 최첨단 5단 자동변속기를 적용시켜 품격있는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 안전
세계적 전문업체인 독일 콘티넨털 테베스의 기술을 도입해 ABS, TCS(Traction Control System, 미끄럼 방지장치), VDC(Vehicle Dynamic Control System, 차체자세 제어장치) 등 예방 안전에 만전을 기했으며 또한 완벽한 충돌안전을 위해 229대의 안전관련 시험차를 제작해 정면, 측면, 후면 충돌 실험을 결과로 전방위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 승차감
전자제어식 현가장치(ECS)와 차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도 컨트롤하는 가스식 쇽 업소버 등 최적의 주행 및 안락한 승차감을 확보했다.

■ 소음 진동
주요 필라 단면부위에 우레탄 충진패드와 센터플로우 및 루프부위에 제진패드를 대거 적용해 근본적으로 실외 소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했다.
또 고속 주행중 풍절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도어 프레임의 강성을 높이고 프레임 부에 3중의 실링 구조를 채택해 진동과 소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 시트
시트, 스티어링 휠 및 아웃 사이드 미러를 운전자 체형에 맞도록 최적의 위치로 기억, 조정하는 운전자세 기억장치를 적용했고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감 해소에 효과적인 전동식 요추 받침기능을 채택했다.
또한 뒷좌석에도 파워 및 이지억세스 기능을 적용해 대형차 최고의 편의성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신기술 및 신사양
ABS의 제동안정성, 미끄럼 방지장치인 TCS의 구동안정성에 선회시의 주행안정성을 겸비한 차체자세 제어장치인 VDC, 뛰어난 조광성능으로 야간주행과 악천후 시 편리한 고광도 HID헤드램프, 수동겸용 최첨단 5단 자동변속기, 해상도 및 시인성이 뛰어난 7인치 와이드형 AV모니터, 4인치 칼라 모니터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메이션 시스템, 센터페시아에 내장되어 사용하기 더욱 편리한 인대쉬타입 CD체인져 등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270와트 고출력의 JBL스피커, 운전석, 동승석 및 뒷좌석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긴급제동 보조장치(BAS : Brake Assist System), 커튼&사이드 에어백, 후방 충돌시 앞좌석 승객의 부상을 방지하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모든 도어의 글래스에 적용된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탑승자 취향에 맞춰 온도조절이 가능한 5단조절 열선시트 등 최첨단 신기술과 신사양이 적용됐다.